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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0.03.08 22:30 수정 : 2010.03.08 22:30

여성들이 만든 연극 ‘여자 이야기’

이화여대 총연극회 출신의 동문 극단인 이후가 창단 무대로 연극 <여자 이야기>를 지난 8일부터 서울 대학로 정보소극장에서 공연하고 있다.

세계 여성의 날(8일) 기념 공연작이기도 한 <여자 이야기>는 커리어우먼, 주부, 백화점 직원, 20대 인턴, 백수 등 여섯 여자들이 고단한 하루를 살아가는 이야기다. 극단 배우와 제작진이 직접 참여해 인터뷰와 상황극, 글쓰기를 통해 이 시대 여자들의 삶의 조각들을 모았고, <한겨레> 리뷰 필자였던 극작가 김명화씨가 대본, 연출을 맡았다. 무대에 꾸며진 내면의 방에서 배우들은 현실에서 풀 수 없었던 여자들의 고민, 꿈과 욕망을 표현한다. 기성 배우 서영화, 황정라씨가 같은 이대 총연극회 출신의 아마추어 배우 강한민, 조선영씨 등과 호흡을 맞춘다. 14일까지. 1544-1555.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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