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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이드 파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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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아케이드 파이어 ‘1위 돌풍’
어쿠스틱 악기·다양한 음악 펼쳐
2000년대 인디 록의 품격을 한층 끌어올리며 세계적인 밴드로 자리매김한 아케이드 파이어(사진)가 최근 3집 앨범 <더 서버브스>를 발표했다. 이 앨범은 나오자마자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와 영국 유케이(UK)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캐나다의 7인조 인디 록 밴드인 아케이드 파이어는 2004년 데뷔 앨범 <퓨너럴>로 크게 주목받았다. 밴드 구성원들의 가족이 세상을 뜨는 슬픔과 절망 속에서 녹음해 죽음에 관한 격렬한 외침으로 가득한 이 앨범은 음악계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훗날 미국 음악 전문지 <롤링 스톤>은 이 음반을 2000년대 최고의 앨범 6위로 선정했고, 평론가들이 2000년대 최고 앨범을 꼽을 때면 거의 매번 열 손가락 안에 들 정도의 명반 반열에 올랐다.
데뷔 앨범의 성공 이후 여러 메이저 레이블이 계약을 제의했지만 아케이드 파이어는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지금까지도 인디 레이블 활동을 고집하고 있다. 이들은 바이올린, 첼로 등 현악기뿐 아니라 아코디언, 색소폰, 퍼커션 등 어쿠스틱 악기들을 폭넓게 활용하며 민속음악부터 모던록까지 넘나드는 독특한 음악세계를 펼쳐 보이고 있다. 세계적인 록 밴드 유투(U2)의 리더 보노와 록의 살아 있는 전설 데이비드 보위가 좋아하는 후배 밴드로 점찍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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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이드 파이어 <더 서버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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