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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0.09.28 19:00 수정 : 2010.09.28 19:00

로버트 플랜트

산타나 ‘기타고전 모음’·플랜트 ‘40년 내공’ 음반으로

거장의 손길을 거친 명곡은 어떻게 다시 태어났을까? 두명의 록 거장이 명곡을 재해석한 음반을 나란히 발표했다.

록 기타의 거장 산타나(사진 아래)는 <기타 헤븐>이란 새 앨범을 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타 고전들’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기타 연주가 중심이 되는 록 명곡 12곡(디럭스 버전은 14곡)을 추려 녹음했다. 레드 제플린의 ‘홀 로타 러브’, 비틀스의 ‘와일 마이 기타 젠틀리 윕스’, 도어스의 ‘라이더스 온 더 스톰’, 딥 퍼플의 ‘스모크 온 더 워터’ 등을 때론 원곡의 충실한 재현으로, 때론 완전히 색다른 편곡으로 되살려냈다. 공통점은 원곡보다 기타 솔로의 비중이 더 높다는 점.

산타나는 나이를 거스르는 듯 이전보다 더욱 힘이 넘치는 연주를 들려준다. 이번에도 전작들처럼 곡마다 다른 객원 보컬들이 참여했다. 1999년 작 <슈퍼 내추럴>의 최대 히트곡 ‘스무스’를 불렀던 롭 토머스를 비롯해 사운드가든·오디오슬레이브의 크리스 코넬, 아르앤비 가수 인디아 아리, 래퍼 나스, 린킨 파크의 체스터 베닝턴 등이 마이크를 잡았다. 첼리스트 요요마, 도어스의 키보디스트 레이 만자렉도 연주를 도왔다.


록 기타의 거장 산타나
하드록의 전설적 그룹 레드 제플린의 보컬이었던 로버트 플랜트(위)도 새 앨범 <밴드 오브 조이>를 발표했다. 포크, 블루스, 루츠록, 리듬앤블루스 명곡 12곡을 40년간 갈고 다듬어온 자신만의 내공으로 곱씹어냈다. 원숙하고 골이 깊어진 목소리에서 켜켜이 쌓인 연륜이 묻어난다. 2007년 앨리슨 크라우스와 함께 발표한 앨범 <레이징 샌드>로 지난해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해의 앨범’ 등 5개 부문을 휩쓴 뒤에도 여전히 건재를 과시한다. 영화 <라밤바> 주제곡을 불러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로스 로보스의 곡 ‘엔젤 댄스’를 첫 싱글로 꼽았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사진 소니뮤직·유니버설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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