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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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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 음악가 양방언
아코디언 대부 심성락등
만나기 힘든 출연진 풍성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감성 계열 음악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GMF)이 23~24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짙푸른 음악 잔치를 벌인다. 이한철, 이지형, 페퍼톤스 등 지엠에프의 상징처럼 된 음악인 말고도 처음 출연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특히 눈길을 끄는 이는 아시아 전역을 누비는 재일동포 음악가 양방언. 솔로 음반뿐 아니라 영화·방송·애니메이션·게임 음악까지 종횡무진 활약하는 그는 매년 일본 후지 록 페스티벌과 서머소닉 페스티벌을 빼먹지 않고 즐기는 ‘페스티벌 고어’(Festival Goer)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자신의 첫 페스티벌 무대로 지엠에프를 선택한 것이다. 록·팝·재즈·클래식에서부터 국악·몽골음악·켈틱음악까지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화해내는 그의 연주는 장르를 초월하는 ‘크로스오버’ 그 자체다. 야외 무대에 걸맞게 더욱 역동적인 무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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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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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이소라, 원더버드, 틴에이지 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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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스미스, 막시밀리안 헤커 등의 감성 포크·팝을 좋아한다면, 미국 싱어송라이터 크리스 가르노의 무대도 눈여겨볼 만하다. 미국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에 삽입된 ‘캐슬-타임’과 ‘블랙 앤 블루’로 국내에서도 제법 입소문을 탔다. ‘나른한 긴장감’이라는 형용모순의 표현이 어울리는 음색으로 치명적인 매력을 발휘한다. 1544-1555. www.grandmintfestival.com.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사진 그랜드민트페스티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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