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0.12.10 09:20
수정 : 2010.12.10 09:20
신춘문예 등단 작가-신진 연출가들 ‘봄 작가…’ 선보여
올해 신춘문예 당선작가 7명이 장편 신작을 쓰고 대학로가 주목하는 7명의 신진 연출가들이 극으로 꾸민 신작 연극 7편이 대학로에서 선보이고 있다. 2008년부터 아르코예술극장에서 해오고 있는 ‘봄 작가 겨울 무대’ 공연이다.
이 공연은 차세대 예술가를 위한 기획프로그램으로, 그해 신춘문예 당선작가에게 신작을 쓰게 하고 차세대 연출가를 붙여 연극을 만들어 선보이는 신예들의 등용문이다. 올해는 새로 출범한 한국공연예술센터(이사장 최치림)의 서재형 예술감독이 기획을 총괄해 16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따끈따끈한 신작들을 무대에 올린다. 흡혈귀, 냉동인간, 매잡이, 미용사와 로커 등 특이한 소재와 개성 있는 인물들이 등장하고, 장르도 코미디, 스릴러, 코믹 호러극, 드라마 등 다양하다.
첫 무대로 9일까지 공연한 이난영 작·김한내 연출의 <동창생-한 놈만 죽인다>와 김나정 작·오경택 연출의 <상자 속 흡혈귀>가 호평받았고, 이 뒤를 이어 11~14일 김란이 작·이영석 연출의 <명작의 탄생>, 임나진 작·김태형 연출의 <아직 끝나지 않았다>와 이철 작·박해성 연출의 <황혼의 시>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이시원 작·류주연 연출 <냉동인간>과 이서 작·이종성 연출의 <작살>은 14~16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무대에 오른다. (02)3668-0007.
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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