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31일 화제의 공연 |
국립오페라단과 정명훈의 만남
국립오페라단이 정명훈씨의 서울시향과 베르디 오페라 <시몬 보카네그라>를 4월7~10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올린다. 14세기 이탈리아 도시국가 제노바를 배경으로 해적 출신 시몬 보카네그라가 총독에 오르지만, 정치적 암투로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잃고 자신도 독살된다는 비극. 정명훈씨가 1986년 미국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 데뷔했던 작품이다. 바리톤 고성현, 소프라노 강경해(마리아 보카네그라), 바리톤 김주택(파울로 알비아니) 등 출연. (02)586-5282.
김매자 창작춤 10돌기념 공연
무용가 김매자씨의 창작춤 <심청>이 초연 10주년 기념으로 4월8~10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 다시 오른다. 명창 고 김소희가 완판창과 창작춤을 한 무대에서 만들어보자고 제안해 김씨가 고인의 제자 안숙선씨와 완성한 작품. 2001년 초연됐고, 중국, 러시아, 프랑스 순회공연으로 해외무대에서도 널리 알려졌다. 김씨가 이끄는 창무회 무용수들이 출연한다. (02)704-6420.
손숙의 연극 ‘아내들의 외출’
배우 손숙씨가 출연하는 연극 <아내들의 외출>이 4월1~17일 서울 강남 코엑스아트홀에서 앙코르 공연된다. 바람둥이 남편 때문에 상처 입은 어머니, 조기 폐경으로 우울증 앓는 마흔살 딸, 슈퍼우먼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며느리 등이 고민을 털어놓으며 현대 여성들이 겪는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내용이다. 대한정신건강재단의 정신과 전문의들이 작품을 자문했다. 대본 박춘근, 연출 박혜선. 배우 이선주, 소희정씨가 손씨와 함께 연기한다. 1544-1555.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