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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1.04.05 19:35 수정 : 2011.04.05 19:35

더 원

발레리나 김주원·춤꾼 이정윤 공연
라틴댄스·미술과 어우러진 무대도

봄이 무르익으면서 다채로운 춤 무대가 활짝 피어나고 있다. 봄의 춤판에는 무엇보다 발레의 무한 진화가 눈에 띈다. 발레가 한국무용과 현대무용, 라틴댄스, 미술 등 인접 예술장르와의 결합을 통해 발레의 새로운 가능성과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자리이다.

발레와 한국 무용의 만남 한국을 대표하는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의 에투알(별)들이 한국무용과 만난다. 국립극장 기획공연 시리즈의 세번째 무대로 9~10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올리는 ‘The NTOK Choice-이정윤&에투왈’이다.

이 공연에서 국립발레단 수석 발레리나 김주원씨가 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 이정윤씨와 꾸미는 남녀의 사랑이야기 ‘더 원’(사진)이 눈길을 끈다. 2007년 아트프론티어(정동극장)에서 두 사람이 함께 호흡을 맞춰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남녀 수석 무용수 엄재용-황혜민 커플도 한국적인 소재의 창작 발레 <심청> 중에서 ‘문라이트 파드되’를 선보인다. 현대무용단 엘디피의 신창호 대표, 아티스트 남궁연씨와 가수 이상은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뮤지션들이 참가한다. (02)2280-4115~6.

발레와 라틴댄스의 궁합 국립발레단의 수석 발레리나 김지영씨도 댄스스포츠 국가대표인 박지우씨와 20일 저녁 8시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라틴이노베이션’ 공연을 한다. 네덜란드국립발레단에서 주역으로 활약한 바 있는 김지영씨는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스타 발레리나고 박지우씨는 댄스스포츠 세계 3대 메이저대회에서 여러 차례 결승에 올랐고 대한민국 현 챔피언 타이틀을 지닌 라틴댄스계의 지존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라틴댄스와 발레를 비롯해 한국무용, 현대무용, 재즈댄스 등 각 분야의 전문 무용수 31명이 무대에 올라 새로운 느낌의 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02)579-1402.

미술과 만난 발레 서울발레시어터가 그림과 관련된 4개의 창작발레 작품을 모아 ‘발레로 떠나는 미술여행’이란 제목으로 8~9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두차례 선보인다. 움직임의 예술인 발레와 시각 예술인 그림과의 크로스오버 무대이다.

국내 대표적인 발레 안무가인 제임스 전(서울발레시어터의 예술감독)씨가 1998년 국내 화가 김수현씨의 작품 ‘초우’를 보고 영감을 얻어 만든 같은 제목의 발레를 비롯해, 2003년 인상파 화가인 마네의 ‘비포 더 미러’와 모네의 ‘죽음을 맞은 카미유’를 보고 영감을 받은 ‘블루’, 2007년 표현주의 화가 뭉크의 ‘절규’ ‘키스’ ‘욕망’ 등의 그림들에서 영감을 얻은 ‘마스크’가 무대에 오른다. 발레 작품과 관련 있는 미술 작품을 스크린으로 보여주고 예술철학 박사 이지언씨가 화가의 작품세계와 그림을 해설한다. (02)3442-2637.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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