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1.05.19 21:59
수정 : 2011.05.19 21:59
문화부, ‘문화예술 명예교사’ 위촉
예술 교육 활동 사회적 기업 지원도
인순이, 김중만, 안은미 등 유명 문화예술인 100명이 정부로부터 ‘문화예술 명예교사’로 위촉받아 이달부터 1년 동안 문화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예술 재능기부 활동을 벌인다. 또 사회적 기업들이 문화예술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예산지원을 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문화예술교육 정책비전을 발표하고, 오는 23~29일 전국 16개 시도에서 ‘천개의 시선, 천개의 삶’을 주제로 문화예술교육 축제인 ‘2011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주간’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문화부는 23일 ‘문화예술교육주간’ 개막식 사전행사로 김중만(사진), 안은미(무용), 문훈숙(발레), 김영세(디자인), 꽃별(국악), 인순이(음악), 김벌래(음향) 등 예술인 100명을 문화예술 명예교사로 위촉한다. 이들은 다문화가정과 농어촌지역 등 문화소외계층과 학교, 기업 등의 신청을 받아 사진, 공연, 음악 등 각자 전문분야별로 ‘예술 재능’ 기부에 나선다. 사회적 기업들도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각 지역의 문화시설을 활용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문화예술교육주간’ 행사는 지난해 서울에서 연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 중 채택한 ‘서울 어젠다’의 하나다. ‘서울 어젠다’는 △예술교육의 접근성 확보를 통한 교육부흥 △양질의 예술교육 활동과 프로그램 보장 △예술교육을 통해 세계가 직면한 사회·문화적 과제 해결 등 3대 목표 아래 12가지 세부 실천 방안을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서울 구로아트밸리, 부산 인디고서원, 강원 감자꽃스튜디오 등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지역 초등학교와 함께하는 박물관 투어, 해외 인형극 전문가와 함께하는 창작 워크숍, 아카펠라 공연, 기타 합주와 놀이단의 거리 공연 등 100여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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