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1.06.15 20:26
수정 : 2011.06.15 20:26
‘슈투트가르트 체임버’ 내한
6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의 명문 악단 슈투트가르트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한국을 찾는다. 오는 19일 저녁 7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과 22일 저녁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주회를 꾸민다.
슈투트가르트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1945년 독일의 지휘자 카를 뮌힝거가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우수한 연주자들을 모아 편성했으며 바흐 연주 전문 실내악단으로 명성이 높다. 앙상블이 뛰어나고 현대음악 해석에도 탁월해 바흐 페스티벌뿐만 아니라 잘츠부르크·에든버러·프라하·콜마르 등 세계 각지의 유명 클래식음악축제에 초청받아 연주를 펼쳐왔다. 특히 국내 음반사인 굿인터내셔널이 2000년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5장의 음반을 기획·발매하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바흐의 <플루트를 위한 이탈리아 협주곡>을 비롯해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글루크의 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중 ‘정령들의 춤’, 후멜의 <비올라와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판타지>, 차이콥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등을 선보인다.
특히 바흐의 곡은 프랑스 출신의 여성 플루티스트 마갈리 모스니에가 협연한다. 2004년 독일의 아에르데(ARD) 콩쿠르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그는 서울시향 예술감독 정명훈씨가 음악감독 겸 지휘자로 있었던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의 플루트 수석 주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2009년에는 슈투트가르트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바흐의 작품으로만 녹음한 두번째 음반을 냈다. (02)522-1790.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사진 비텍아이엔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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