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1.10.03 20:36
수정 : 2011.10.0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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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리 게타의 <찰리 채플린>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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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피티 아트 전시 ‘이것은…’
바스키아·게타 등 작품 선봬
서울 청담동 오페라갤러리가 최근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거리예술인 그라피티 아트를 소개하는 전시회 ‘이것은 낙서가 아니다’를 열고 있다.
그라피티는 ‘긁어서 새긴다’는 뜻의 이탈리아어 ‘그라피토’에서 나온 말. 1960년대 말 미국 뉴욕 할렘가의 버려진 건물이나 공공장소에서 소외계층·인종에 대한 차별 등을 신랄하게 꼬집는 글자 또는 이미지를 그린 낙서로 출발했다. 전시장에서는 ‘미스터 브레인워시’라는 이름으로 활동해온 티에리 게타의 <찰리 채플린> 시리즈(그림)와 1980년대부터 그라피티의 트렌드를 이끌어온 리벨레 신의 <캡틴 아메리카>, <캣우먼> 등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벽 한켠에는 ‘그라피티의 전설’로 남은 요절 작가 장미셸 바스키아, 키스 해링의 유작들이 내걸려 눈길을 끈다. 또 순수회화와 조각, 디자인 등에 생생한 컬러를 입힌 작업으로 최근 수집가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뱅상 풀의 작품도 나왔다. 20일까지. (02)3446-0070.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사진 오페라갤러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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