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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1.10.12 21:44 수정 : 2011.10.12 21:44

독일의 중견 무용가 베르트람 뮐러(뒤셀도르프 탄츠하우스 총감독)

뮐러 독일 탄츠하우스 총감독
유럽 소개할 한국팀 선발 계획

“한국을 상품화하는 게 중요하다. 일본의 현대춤 부토, 독일의 피나 바우슈 댄스시어터처럼 한국 춤이 내세울 수 있는 무엇을 찾아야 할 것 같다.”

“한국 전통제례 춤에는 유럽에 없는 섬세함이 있다. 유럽과 좀더 소통할 수 있길 바란다.” 11일 방한 간담회를 연 독일의 중견 무용가 베르트람 뮐러(사진·뒤셀도르프 탄츠하우스 총감독)는 한국 춤판에 여러 충고들을 던졌다. 유럽 18개 나라 무용극장 모임인 유럽댄스연맹의 공동대표인 그는 한국 춤이 유럽 등 외국과 성공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방안을 묻자 ‘한국의 전통’에서 답을 찾았다. 뮐러는 한국의 무용단체와 춤을 유럽에 소개하는 ‘코리아 무브스’ 프로젝트에 참가할 무용단을 선정하기 위해 이번에 한국을 찾았다.

탄츠하우스와 국내 공연기획단체인 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가 공동 기획한 코리아 무브스는 지난해 11월 엘디피무용단 등 국내 8개 무용단이 유럽 8개 나라 23개 도시에서 1차 투어를 펼친 바 있다. 내년 11월 2차 투어를 앞두고 뮐러 등 유럽 각국 댄스하우스 대표들이 현재 참가 단체 선정 작업을 벌이는 중이다. 뮐러는 “예술이 자유를 얻은 지 30여년 정도밖에 되지 않은 한국의 정치적 상황을 생각하면, 한국 무용 수준은 많이 발전했다”며 “지난해 1차 투어 때는 유럽의 젊은 세대들에게 한국 힙합팀이 매우 큰 인기를 끌었다”고 전했다. 박보미 기자 bo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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