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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1.11.07 20:17 수정 : 2011.11.07 20:17

거문고 등 악가무 모두 익혀
‘열악풍류’ 공연서 연주와 춤

전통 악가무(樂歌舞)에 두루 능한 만능 예인 김영재(64)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전통원 교수가 국악인생 50돌 기념 공연을 마련한다. 10일 저녁 7시30분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리는 ‘열악풍류’는 거문고와 가야금, 해금의 명인인 그의 연주와 춤을 한자리에 보여주는 무대다.

1부에서는 그의 거문고 제자인 우리소리회 회원 20명이 <신쾌동류 거문고산조>와 창작곡을 합주하며, 김 교수는 거문고병창 <팔도유람가>를 연주한다. 김 교수의 철가야금 반주에 맞춘 춤누리 무용단의 춤판 <청야음Ⅱ>도 펼쳐진다. 2부에서는 제자 20명의 <김영재류 해금산조> 합주와 김 교수의 해금 4중주 창작곡 <두개의 달>을 들려준다. 대미는 그가 대풍류곡 반주에 맞춰 과거를 회상하며 추는 즉흥 춤 <회상>이 장식한다.

김 명인은 1960년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가 설립된 뒤 중학 1기생으로 입학해 당대 최고 명인들로부터 해금(지영희), 거문고(신쾌동), 가야금(성금련), 판소리(박초월), 민요(이창배), 가곡·가사·시조(홍원기), 농악(전사종·전사섭·정오동)을 배웠다. 경희대 음대에서 작곡도 전공하면서 국악인으로서는 드물게 악가무를 모두 익혀 연주자·교육가로 활동해왔다. 이번 공연을 맞아 그동안 작곡한 악보를 정리한 <김영재 거문고 창작곡집>과 거문고·해금·가야금·철가야금의 독주로 시나위를 연주한 음반도 나온다. (02)564-0269.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사진 정아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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