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1.12.15 20:10
수정 : 2011.12.1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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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 송건호(1926~2001)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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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19일 베토벤 ‘운명’ 등 공연
한겨레신문 창간의 주역이며, ‘언론인의 사표’로 추앙받는 청암 송건호(1926~2001·사진) 선생의 10주기(21일)를 맞아 기념음악회가 열린다.
2001년부터 고인의 기념사업을 벌여온 청암언론문화재단(이사장 이해동)은 19일 저녁 7시30분부터 서울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10주기 기념음악회를 마련한다. 이날 공연에서는 음악감독 서희태씨가 지휘하는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단장 이재환)가 베르디의 오페라 <나부코> 서곡, 베토벤의 <교향곡 5번 ‘운명’>의 4악장 등을 들려준다. 또 정효식과 얌모얌모 앙상블이 스프레이그의 ‘우정의 노래’와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박은태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등을 부른다. 이밖에 첼리스트 최정주는 브루흐의 <콜 니드라이>를 들려준다.
이날 공연을 주관하는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는 2003년 창단되어, 2008년 클래식 열풍을 몰고 왔던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실제 연주를 맡았고, 2009년에는 피겨스타 김연아 선수가 출연한 <아이스 올스타즈> 무대에서 라이브 연주를 선보인 바 있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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