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2.02.01 18:16
수정 : 2012.02.01 18:16
유니버설 18·19일 ‘디스 이즈…’
국립발레단 3월1~4일 ‘지젤’
발레계가 겨울잠을 깨고 새 시즌의 문을 연다. 유니버설발레단은 18일과 19일 모던발레 <디스 이즈 모던3>으로, 국립발레단은 다음달 1~4일 낭만발레 <지젤>(사진)로 올해 첫 무대를 장식한다. 각기 지난 공연에서 호평받은 ‘검증된’ 레퍼토리다.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유니버설발레단의 <디스 이즈 모던3>은 이 발레단이 2010년과 지난해 <디스 이즈 모던>이라는 이름으로 소개한 모던발레 거장들의 작품을 모았다. 이르지 킬리안의 <프티 모르>와 <젝스 텐체>, 윌리엄 포사이드의 <인 더 미들>, 오하드 나하린의 <마이너스7> 총 4부로 구성된다. ‘어떤 죽음’이라는 뜻의 <프티 모르>와 ‘6개의 춤’이라는 뜻의 <젝스 텐체>는 둘 다 모차르트 협주곡을 배경음악으로 쓴다. 애틋한 사랑의 모습을 표현하는 <프티 모르>가 관능적이고 우아하다면, 무용수들이 얼굴에 하얀 분칠을 하고 나와 춤을 추는 <젝스 텐체>는 익살스럽다.
국립발레단이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하는 <지젤>은 지난해 이 발레단이 전회 전석 매진 기록을 세웠던 작품이다. 첫날 첫 공연은 반값에 표를 살 수 있다. 국립발레단을 대표하는 수석무용수 김주원, 김지영, 이동훈, 이영철과 박슬기, 이은원, 정영재, 이재우가 주역으로 출연한다. 1544-1555.
박보미 기자
bomi@hani.co.kr
사진 유니버설발레단, 국립발레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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