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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가 케네스 맥밀런 판본의 <로미오와 줄리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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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팬 설렐 공연들
맥밀런 안무 ‘로미오…’ 국내 초연
솔리스트 서희는 ‘지젤’로 돌아와
7월에도 굵직한 발레 무대가 팬들을 찾아온다. 유니버설발레단이 안무가 케네스 맥밀런 판본의 <로미오와 줄리엣>(왼쪽 사진)을 국내에 처음 소개하고, 아메리칸발레시어터의 내한공연 <지젤>(오른쪽)은 낭만 발레의 정수를 선보인다.
■ 원작에 충실한 정통 드라마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원작에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가 음악을 입힌 작품으로, 그동안 존 크랭코, 장크리스토프 마요 등 여러 안무자들이 다양한 해석을 내놓았다. 유니버설발레단이 7~14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는 <로미오와 줄리엣>은 케네스 맥밀런이 안무해 1965년 영국 로열발레단이 초연한 판본이다. 국내 발레단이 공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줄리 링컨 연출가는 “맥밀런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휴먼 드라마에 초점을 맞추고, 드라마의 큰 흐름 속에도 세세한 이야기층이 켜켜이 쌓여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줄리엣의 엄마인 캐플릿 부인이 자신의 사촌이자 비밀 애인이던 티볼트가 살해됐을 때 자연스러운 절제된 몸짓 속에 비통함을 드러내는 방식” 등에서 맥밀런식 드라마 표현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맥밀런의 작품에서 파드되(2인무)는 공중 동작에 주로 집중된다. 무대와 평행으로 이동하며 동작과 동작 사이가 매끄럽게 연결되는 파드되를 눈여겨볼 만하다. (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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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발레시어터의 내한공연 <지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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