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2.12.26 20:16
수정 : 2012.12.26 20:16
온라인 예심으로 30명 선발
최종 우승자 새 앨범에 참여
한국을 대표하는 록 밴드 중 하나인 시나위가 ‘참여형 오디션’으로 새 보컬리스트를 뽑고 7년 만의 새 앨범 발표에 나선다.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의 큰아들인 기타리스트 신대철이 이끄는 시나위는 임재범·김종서·서태지·김바다 등이 거쳐간 밴드다.
자신들의 히트곡 ‘크게 라디오를 켜고’를 응용해 ‘크게 오디션을 켜고’라는 제목을 붙인 참여형 오디션은 케이티(KT)가 만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뤄진다. 참가 희망자는 케이티 올레마켓이나 구글 앱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 ‘지니 2.0’을 내려받은 뒤 ‘크게 라디오를 켜고’ 반주에 맞춰 노래하고 이를 녹음한 파일을 참가 신청서와 함께 31일까지 온라인 재능마켓 ‘투스테이지’(www.tostage.com)에 올리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올레닷컴 누리집(www.olleh.com)과 지니 누리집(www.genie.co.kr)에 나와 있다.
온라인 예심으로 30명을 선발하면 시나위 멤버들 앞에서 노래하는 본선이 기다린다. 여기서 선정된 10명이 새달 28일 서울 홍대앞 롤링홀에서 열리는 최종 결선에 나선다. 시나위의 실제 연주에 맞춰 가창력 대결을 벌여 최후의 1인 자리를 노린다. 우승자는 시나위의 새 앨범에 보컬리스트로 참여한다. 시나위는 내년 3~4월께 미니앨범(EP)을 발매할 예정이다. 시나위가 앨범을 발매하는 건 2006년 9집 이후 7년 만이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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