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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03.12 20:10 수정 : 2013.03.12 20:25

현대무용 <벽오금학>

‘…댄스살롱’ 예술감독이 작품설명
‘벽오금학’은 이외수 소설을 각색

국립현대무용단(홍승엽 예술감독)이 현대무용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관객과 가까워지기 위한 시도들을 한다. 신작 무용에 해설을 곁들이는가 하면, 친숙한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무용 작품을 선보이면서 새 시즌을 시작한다.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열리는 국립현대무용단의 올해 첫 공연 <홍승엽의 댄스살롱>은 해설이 있는 현대무용이다. 김정은, 박근태, 송주원, 안영준 등 4명의 안무가들이 각각 15~20분가량의 신작을 발표하고 홍승엽 예술감독이 각각의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안무가와 함께 등장해 직접 작품에 대해 간단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유니버설발레단의‘해설이 있는 발레’같은 사례가 있지만, 추상적인 현대무용을 대상으로 한 건 새로운 시도다.

소설가 이외수씨의 소설 <벽오금학도>를 모티브로 삼은 현대무용 <벽오금학>은 다음달 5~7일 예술의전당 시제이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벽오금학>은 자연과 사람,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연을 몸짓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홍승엽 예술감독이 안무해 2010년 초연했다. 국립현대무용단은 희곡 <에쿠우스>를 옮긴 <말들의 눈에는 피가>, 루쉰의 <아큐정전>을 모티브로 만든 <아큐(Q)> 등 문학 작품을 무용극으로 풀어낸 작품을 여럿 선보였다. <벽오금학>에서 무대 장치와 조명은 화려한 장식을 배제하고 단순화했다. 붉은색 실이 무대와 객석을 오가며 주제인 ‘인연’을 강조한다. (02)3472-1420.

박보미 기자 bomi@hani.co.kr

사진 국립현대무용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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