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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tvN의 에 출연한 고 신해철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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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 절친…“기가막힐 따름…주변 모든이에게 많은 추억 남겨”
“아티스트 오브 아티스트(Artist of Artist)라는 말이 있는데 해철이가 그랬어요. 음악하는 사람은 알아요. 해철이가 얼마나 위대한 아티스트인지를.” 지난 27일 세상을 떠난 신해철과 20여년 우정을 나눈 절친인 뮤지션 남궁연은 친구의 죽음에 “기가막힐 따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남궁연은 28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25일 마지막을 준비해야할 것 같다는 연락을 받고 병원에 가서 해철이를 보고 왔다”며 “친구의 귀에 대고 사랑한다는 말만 계속 했다. 그 말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었다”고 말했다. “해철이가 22일 심정지 됐다고 했을 때도 우리 친구들은 누구도 해철이 상태가 심각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그냥 쇼크가 한번 왔구나 했고 금세 털고 일어나겠지 했습니다. 나이도 젊으니 상상도 못할 일이었죠. 그런데 바로 면회도 안되는 것을 보고 미치겠더라고요.” 그는 “해철이는 아프지도 않았고 이상한 기색도 전혀 없었다. 평소 같았다”면서 “그냥 기가막히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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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이란 별칭을 갖고 있는 신해철이 2007년 광주 조선대 경상대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강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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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발 아프지 말아요”…‘마왕’ 신해철 끝내 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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