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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임동혁,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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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 앨범 ‘슈베르트 포 투’ 발매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
피아니스트 임동혁
작년 독일 하노버서 함께 녹음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환상곡 등
슈베르트 작품 3곡 협주
27일부터 앨범 발매기념 콘서트
지난해 12월13~15일 두 사람은 독일 하노버에서 호흡을 맞췄다. “제가 먼저 오빠랑 연주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슈베르트 프로그램을 생각할 때 같이하면 너무 좋을 것 같아 부탁을 한 거였어요.”(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 “여러 해 전에 예술의전당에서 베토벤 소나타 연주를 듣고 너무 반했어요. 그런데 제의를 받아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인 것 같습니다.”(피아니스트 임동혁)
김수연(28·왼쪽 사진)과 임동혁(31·오른쪽)이 녹음실 ‘하노버 의회 베토벤 홀’(Beethoven Saal)에서 마주했다. 둘 다 하노버와 인연이 깊다. 독일에서 태어난 김수연은 2006년 하노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임동혁도 한때 하노버에서 생활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하노버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들었다. 슈베르트의 음반을 녹음을 하면서 서로 음악관과 슈베르트에 대한 해석을 나누고, 인간적이고 인격적인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수연이 바이올린으로 말을 걸면, 임동혁이 피아노로 화답했다. 때로는 안단테, 때로는 알레그로(화려한 론도 B단조)였다가, 비바체와 프레스토(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환상곡 C장조 4악장)로 몰아쳤다. 각자가 듣고 보며 체득한 슈베르트의 선율과 음악성을 한데 합치고 포개 새로운 슈베르트를 그려냈다.
두 사람의 ‘하노버 스토리’는 두 달 뒤 ‘작품’으로 탄생했다. 바로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나온 앨범 <슈베르트 포 투>(Schubert for Two, 유니버설뮤직코리아)다. 도이치 그라모폰은 1898년 하노버에서 설립된 클래식 음반의 살아있는 역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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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 포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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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크레디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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