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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05 18:19 수정 : 2005.10.06 14:26

이국적이고 잔잔한 선율이 가을 밤의 운치를 증폭시켜줄 듯하다. 마음을 어루만져줄 공연들이 10월에 포진해 있다.

스칸디나비아 반도와 아일랜드 특유의 전통악기들을 끌어들여 애잔함을 남기는 뉴에이지 그룹 ‘시크릿 가든’이 앨범 <얼스송스> 발매 기념으로 오는 1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이어 18일(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19일(부산 벡스코 야외 앞마당)에서 공연을 펼친다. ‘송 프롬 어 시크릿 가든’ 등 널리 알려진 노래들 뿐만 아니라 ‘필드 오브 포춘’ 등 5집에 담긴 곡들을 주로 들려줄 예정이다. 노르웨이 출신 키보디스트이자 작곡가인 롤프 러블랜드와 아일랜드 출신 바이올리스트 피오뉼라 쉐리가 함께 한 ‘시크릿 가든’의 노래들은 신비한 선율로 세계를 사로잡아왔다. ‘힘 투 호프’ 등은 성악가들이 다시 부르기도 했다.(02)599-5743.

이에 앞서 8일 서울 백암아트홀에서는 ‘에스닉 퓨전 밴드’라 불리는 7인조 그룹 ‘두번째 달’이 세계 여러 음악의 매력을 한국 정서에 어울리게 소화해 들려준다. ‘더 밴드 프롬 원더랜드’ 콘서트다. 권상우가 출연한 화장품 광고에서 흘러나왔던 ‘더 보이 프롬 원더랜드’라는 곡에서 따온 것이다. 드라마 <아일랜드>에 들어간 ‘서쪽 하늘에’로 입소문을 타며 팬 층을 넓혀온 ‘두번째 달’은 아이리시 하프, 휘슬 등도 연주하며 아일랜드 전통 멜로디를 실어 나른다. 이뿐 아니라 왈츠, 탱고 등도 버무려 영미 팝에 실증 난 사람들의 갈증을 풀어준다. 이 그룹 린다 컬린의 목소리에서 호젓한 정취을 느낄 수 있다. (02)559-1341.

8·9일 서울 올림픽공원 안 올림픽 홀에선 그리스의 뮤즈 나나 무수꾸리가 첫 내한 공연을 펼친다. 영롱한 목소리로 ‘사랑의 기쁨’ ‘트라이 투 리멤버’ ‘와이 워리’ 등 이제는 고전이 된 노래들을 들려준다. 그의 공연은 12일 대구 엑스코와 13일 부산 케이비에스홀로 이어진다. 1566-1971

김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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