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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20년된 기억속 노래들 한자리에 |
노래를 찾는 사람들 20주년 기념 콘서트
8일 오후 4시/서울 이화여대 대강당
1984년 서울대 ‘메아리’, 이화여대 ‘한소리’ 등 노래패들 뭉쳐 첫 앨범을 내놓은 지 올해로 20년이 됐다. 1980년대 자유를 꿈꿨던 대중의 열망을 이들은 노래로 풀어줬다. ‘광야에서’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등이 담긴 2집 앨범은 80만장 팔렸나갔고, 안치환, 권진원, 고 김광석 등이 노찾사를 거쳐갔다. 하지만 문민정부가 들어선 뒤 방향을 잃고 비틀거리던 노찾사는 1994년 3집 앨범과 10주년 공연을 끝으로 활동을 멈췄다. 그리고 10년, 아직 세상엔 노래가 필요하기에 그들이 다시 무대에 선다. 아줌마 아저씨가 된 멤버들의 자녀들도 합세해 <바람 씽씽>에 담긴 곡을 들려준다. 1544-1555.
2005 광명음악밸리축제
7~9일/경기도 광명시민운동장과 문화의 거리 주변
한국 대중음악의 주요 창작자들을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인디문화부터 민중가요까지 대중음악의 큰 줄기들을 아우른다. 7일 첫무대는 포크음악을 중심으로 노래를 만들어온 공동체 ‘하나뮤직’ 멤버들이 장식한다. 조동진·조동익·장필순·한동준 등이다. 이어 한대수, 이병우, 이상은, 이승렬의 무대가 이어진다. 8일 오후 4시 30분부터 밤 11시까지는 ‘인디뮤직 10년사’라는 이름으로 ‘델리스파이스’, ‘마이앤트메리’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9일엔 ‘민중음악 30년사’에서는 ‘노래를 찾는 사람들’ ‘꽃다지’ 등이 관객을 만난다. 이외에 프리스테이지 4곳에서는 인디음반기획사들의 특성을 드러내는 공연이 계속된다. mvalle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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