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5.10.18 21:04
수정 : 2015.10.18 21:04
불과 철이 만나 생명의 의지가 출렁거리는 형상을 빚어낸다. 젊은 조각가 이성민씨는 용접기 불꽃을 붓처럼 부리며 단단한 철덩이를 끊거나 녹여내어 몸을 뒤틀거나 불편한 자세를 취한 사람과 동물의 상들을 만든다. 번뇌와 자잘한 욕심을 불 속에 사르며 실존적인 조형 충동을 표출하는 데 집중한 작가 특유의 불조각들을 서울 평창동 키미아트의 개인전에서 만날 수 있다. 11월13일까지. (02)394-6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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