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5.10.25 20:34
수정 : 2015.10.25 20:34
글자 조각들이 떠돌아다닌다. 서울 통의동 갤러리시몬에 마련된 김신일 작가의 전시 ‘사이, 봄’에는 의미 대신 말하기 어려운 마음의 변화를 담은 글자들이 등장한다. ‘마음’ ‘믿음’ ‘이념’ 등의 영문·한글 조각들이 자모를 제멋대로 움직이거나 뒤집은 모양으로 나타나고, 집처럼 벽과 공간을 만들어낸다. 이성을 넘어 마음속 보이지 않는 실체들을 말하는 글자들의 난장이다. 11월21일까지. (02)549-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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