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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22 16:08 수정 : 2005.10.22 16:16

"후회 없는 준비와 연주를 했습니다."

세계 최고 권위의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나란히 입상한 임동민, 동혁 형제는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자부심을 갖고 있지만 우승을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시상식이 끝난 후인 22일 새벽(현지시간) 인터뷰에 응한 동민, 동혁 형제는 앞으로 콩쿠르에 연연해하지 않고 연주자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동민, 동혁 형제와 일문 일답.

=심사 결과에 만족하는가.

▲(동혁) 우승을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2등을 주지 않고 공동 3등으로 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이번 콩쿠르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연습도 많이 했다. 그리고 연주도 만족할 만하게 했다. 따라서 후회는 없다.

▲(동민) 연주 결과에 100% 만족할 수는 없지만 더 잘했더라도 결과는 같았을 것이다.


=모스크바에서 오랫동안 수학하다 독일 하노버로 옮긴 이유는.

▲(동혁) 러시아에서 10여 년 공부하다보니 다른 쪽의 음악도 배우고 싶었다. 현재 하노버 음악대학의 전문연주자 과정을 거의 마쳐가고 있다. 과정을 마친 후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더 공부하고 싶다.

=앞으로의 계획은

▲(동혁) 콩쿠르는 더 이상 나가지 않을 것이다. 좀 더 넓은 무대에서 전문 연주자의 길을 가겠다. 오는 11월 4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연주할 계획이다.

▲(동민) 미국과 유럽 양쪽에서 공부와 연주 활동을 병행할 것이다. 11월 23일 도쿄에서 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다.

그리고 쇼팽 콩쿠르 수상자들이 폴란드 전국을 순회하면서 펼치는 갈라 콘서트에는 다른 연주 일정을 보아가면서 참가할 계획이다.

특파원 songb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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