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6.09.29 14:23
수정 : 2016.09.29 14:23
해외 관계자들과 뮤지션들 대거 참여하는 쇼케이스·공연
9월30일~10월3일 잔다리 페스타, 10월6~8일 2016 서울국제뮤직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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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다리 페스타 포스터.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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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다리 페스타가 이번 주말(9월30일~10월3일) 서울 홍대 일대를 달군다. 서교동의 옛 지명인 ‘잔다리’를 딴 국제음악축제로 지역민들과 해외 뮤지션들 간 교류의 장이다.
잔디리 페스타를 찾는 해외 뮤지션은 미국, 영국, 프랑스 폴란드, 세르비아 등 북미·유럽 지역뿐 아니라 중국, 일본, 몽골 아시아 등 60여개국에서 160여팀으로 화려하다. 올해에는 한국-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맞아 프랑스의 가장 핫한 인디 밴드 여섯 팀이 잔다리 페스타에서 스페셜 쇼케이스를 연다. “마치 영화를 만들듯 곡을 쓴다”는 평을 듣는 3인조 ‘콜트 실버즈’(COLT SILVERS) 등 프랑스에서 가장 ‘핫’한 6팀이라고 관계자는 전한다.
잔다리 페스타는 해외 음악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한국 뮤지션의 세계 진출의 발판이 되는 행사이기도 하다. 올해는 세계적인 영국의 록 밴드 리버틴스를 발굴하고 현재 빌리브디지털의 대표로 있는 스테판 킹, 잠비나이와 이디오테잎 등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는 에이전트 제롬 윌리엄스 등 40여 명이 페스티벌을 찾는다.
한국 인디 음악플랫폼 ‘두 인디’(Do Indie) 스테이지에서도 쇼케이스를 벌인다. 그간 불굴, 치유, 발광 등 키워드를 정해 인물을 정해왔는데, 5회째인 올해의 키워드는 ‘존중’. ‘존중의 인물’은 이승환이다. 이승환은 올해도 ‘공연의 기원’ 등 전국을 도는 대규모 콘서트를 이어가면서 국내 페스티벌 최다 헤드라이너로 활약했고 10월8일에는 공연 최장기록에 도전하는 ‘빠데이7’(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이승환은 ‘프리 프롬 올’(Free From All) 프로그램을 통해 홍대 일대 인디 뮤지션의 공연비를 지원해왔다. 1장의 티켓으로 홍대 일대 케이티앤지 상상마당 라이브홀, 무브홀 등 11개 공연장을 출입할 수 있다. 문의 www.facebook.com/zandarifesta, 예매 네이버예약(booking.naver.com/5/booking/svc/32468)·멜론티켓(goo.gl/R45ffR)·인터파크 티켓(goo.gl/or4qmi). 스페셜 티켓 10만원, 1일권 3만원, 2일권 5만원.
다음주 주말(10월6일~8일) 서울 상암동·홍대 일대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주최로 73개팀의 쇼케이스가 벌어지는 2016 서울국제뮤직페어(뮤콘)가 열린다. 88서울올림픽 주제가인 ‘손에 손 잡고’를 작곡한 조르지오 모로더, 애시드 팝 밴드 자미로콰이의 전성기를 이끈 베이시스트 겸 프로듀서 출신 스튜어트 젠더, 작곡가 김형석 등의 강연이 열리고, 국내외 뮤지페스티벌 관계자들을 위한 쇼케이스, 케이팝 스타들의 공연이 연달아 벌어진다.
개막일 6일에는 상암 문화방송 야외 특설무대에서 ‘뮤콘 2016 개막특집 에이엠엔 빅콘서트’가 열린다. 씨스타, 레드벨벳, 백지영, 바버렛츠, 앤씨티 127 등 국내 뮤지션과 일본 원조 아이돌 모닝구무스메, 대만 리위시(Dino Lee), 태국 감성밴드 룸39(Room 39)가 출연한다. 같은 무대의 콜라보 무대도 기대할 만하다. 여성 3인조 보컬 그룹 바버렛츠가 스튜어트 젠더와 함께 작업한 2집 타이틀 곡 ‘러브 슈즈’(Love Shoes)를 공개하고, 조르지오 모로더와 함께 협업한 걸그룹 씨스타의 신곡이 발표된다.
7~8일에는 문화방송 공개홀, 홍대 상상마당, 무브홀 등에서 유키스, 와썹, 스피카, 양희은, 클래지콰이, 정진운밴드, 칵스, 술탄오브더디스코, 단편선과 선원들의 쇼케이스가 이어진다. 일반 쇼케이스 관람 신청은 뮤콘 홈페이지(www.mucon.kr/16/gs_reg.php)에서, 개막 기념 콘서트 관람 신청은 문화방송 홈페이지(dmc2016.imbc.com/event/ticket.html)에서 가능하다.
구둘래 기자
any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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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서울국제뮤직페어’(뮤콘) 포스터.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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