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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10.31 16:59 수정 : 2016.10.31 22:20

‘검열각하’ 후속 과제로 공감대
‘토론·공연 공간 확보’ 의견 모아
내년 민주주의 주제 집중키로

정영두 안무가가 지난 30일 영국 런던 주영한국문화원 앞에서 지난해 말 국립국악원의 검열파문 때 기획운영단장이었던 현 용호성 주영한국문화원 원장의 해명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사진 출처: 정영두 안무가 페이스북.
‘권리장전2016_검열각하’ 이후 무엇을 할 것인가?

마지막 작품 <대한국사람>의 ‘막공’(마지막 공연)이 끝난 지난 30일 밤, 5개월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쫑파티’가 열렸다. 김수희 검열각하 총연출은 “이번 릴레이 공연을 계기로 젊은 연극인들을 중심으로 연극과 사회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사회 현실에 대해 발을 디디자는 데 동의했다. 무엇보다 연출들이 연대해서 사회이슈를 말하는 창구가 생겼다는 것이 큰 수확이다. 또 2017년에는 무엇을 할 것인가를 논의했다. 최순실 게이트와 맞물려 민주주의로 주제를 잡고 정치를 이야기하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우선 내년 검열각하 공연과 ‘소극장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창작·공연 공간 확보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 공간은 사회 이슈와 민주주의를 토론하는 ‘아고라’이면서 ‘극장’이다. 2일 오전 11시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국선언도 발표한다. 주요 내용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문화파탄 책임자 처벌 요구 등이다.

한편, 정영두 안무가는 지난 30일 사흘째 영국 런던 주영한국문화원 앞에서 손팻말 시위를 벌였다. 지난해 말 국립국악원의 검열파문 때 기획운영단장이었던 현 용호성 주영한국문화원 원장의 해명을 요구하는 시위다. 정 안무가는 당시 박근형 연출 배제에 반발해 출연을 거부했었다.

손준현 기자 dus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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