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11.04 18:16
수정 : 2005.11.0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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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국 대표 스타 부산에 뜬다-아시아 송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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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아시아 송 페스티벌…한국 장나라 중국 최건 등 10팀 참가
한국의 장나라, 홍콩의 켈리 첸(진혜림), 대만의 수요우펑(소유붕), 중국의 추이지앤(최건)과 위 취앤(우천), 타이의 라나 코민스, 베트남의 미 린, 일본의 아이카와 나나세…. 아시아 7개 나라의 스타 10개팀이 오는 1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제2회 아시아송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조선족’인 추이지앤은 중국에서는 ‘록의 대부’로 통하는 음악인이다. 베이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트럼펫 연주자였던 그는 로커로 변신해 1984년 첫 음반을 내놨다. 특히 그의 노래 ‘일모소유’는 89년 천안문 사태 때 현장에서 불려지기도 했다. 저항적인 음악을 선보여 왔던 그는 영화 <베이징 녀석들>에서 주연을 맡아 로카르노 영화제 특별상도 받았다.
이밖에 켈리 첸은 인기 가수일 뿐만 아니라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 <소친친> 등에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대만의 수요우펑은 지난해 동남아 음악차트 내륙 인기가수상, 10대 흑곰상 등을 휩쓴 가수이며, 타이의 라나 코민스는 타이 텔레비전 선정 최고가수상을 받았다. 아이카와 나나세는 97년 첫 앨범 <레드>를 내고 일본 골드레코드상 최우수 앨범상을 받았으며 고토 마키는 ‘아이돌 스타’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번 공연은 에스비에스를 비롯해 중국의 시시티브이, 일본의 엔에이치케이 등의 3국 방송사들이 녹화 중계할 예정이다. ‘아시아 송 페스티벌’은 아시아문화산업교류재단의 주최로 열리며, 지난해 첫 행사에는 보아, 동방신기, 하마사키 아유미 등 7개 나라에서 9개팀이 참여했다.
김소민 기자
prettys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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