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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공연·전시
청동인간들이 모였다
등록 : 2016.12.25 14:19
수정 : 2016.12.2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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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토너 손기정 동상을 빚어 최근 눈길을 받은 조각가 배형경(61)씨가 침묵하는 청동군상을 전시무대에 올려놓았다. 서울 효창동 문화공간 ‘예술의기쁨’ 전시실이다. 거기에 고개 숙이고 팔 늘어뜨린 거친 표면의 인물상들이 떼지어 서 있다. 존재의 본질, 심연을 생각하게 하는 풍경이다. 31일까지. (02)717-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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