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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07 17:34 수정 : 2005.12.08 16:49

불꽃놀이 곁들인 제야음악회 베르디 작품으로 꾸민 오페라콘서트 개그맨 전유성 연출 연주회도


한해가 저물가면서 아쉬운 세밑을 보내려는 각종 모임으로 몸과 마음이 바빠지는 때다.

흥청망청 들뜬 분위기로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기보다는 가족들이나 연인 등 가까운 이들과 함께 평소 찾지 못한 콘서트를 즐기며 차분하게 한해를 마무리해보는 것도 좋겠다. 예술의전당과 세종문화회관 등 서울의 주요 공연장이 준비한 크리스마스 및 송년콘서트를 소개한다.

예술의전당=화려한 클래식 선율과 크리스마스 캐롤로 꾸민 ‘성탄음악회-화이트 크리스마스’가 23일 저녁 8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안희찬이 이끄는 코리아 브라스 콰이어의 신나고 경쾌한 금관 앙상블과 뮤지컬 스타 김원정, 윤영석의 뮤지컬 메들리, 크리스마스 캐롤 모음곡 등이 포근한 크리스마스 밤을 연다.

해마다 31일 밤 10시에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제야음악회’는 예술의전당의 가장 인기있는 콘서트이다. 올해에는 이택주 예술의전당 음악감독이 지휘하는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와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 소프라노 문혜원, 바리톤 김관동의 화려한 협연무대가 펼쳐진다. 방송인 진양혜가 진행하며 제야의 카운트다운과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곁들여진다. (02)580-1300.

세종문화회관=서울시합창단이 8일 저녁 7시30분 대극장에서 제95회 정기연주회를 열면서 송년특집으로 오페라의 거장 베르디의 작품을 가지고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꾸민다. 상임지휘자 최흥기의 지휘와 내셔널 오케스트라, 소프라노 김재란, 테너 최원범 등이 협연해 오페라 <에르나니> <리골레토> <일 트로바토레> <춘희> <운명의 힘> <아이다>의 주요 아리아를 들려준다.

서울시청소년교향악단도 30일 저녁 7시30분 대극장에서 박태영의 지휘와 첼리스트 양성원의 협연으로 ‘2005 송년음악회-비트윈 더 이어스’를 준비한다. 특히 내년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서곡을 비롯해 슈만 <첼로협주곡 가단조>, 라벨의 발레곡 <다프니스와 클로에 모음곡 2번>과 <라 발스> 등 화려하고 낭만적인 레퍼토리로 꾸몄다. (02)399-1114~6.

경기도문화의전당=피아노와 바이올린, 하프와 경기도립오케스트라가 선사하는 캐롤 연주회 ‘크리스마스 이브에 만나는 캐롤’이 24일 오후 3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우리에게 익숙한 ‘아베 마리아’ ‘고요한 밤 , 거룩한 밤’ ‘실버벨’ ‘화이트 크리스마스’ 과 같은 캐롤만을 엮어 크리스마스 성탄전야의 분위기를 더한다. (031)230-3200.


24, 25일 이틀간 문화의전당 소공연장에서는 개그맨 전유성이 이끄는 ‘얌모얌모 콘서트’가 열린다. 전씨가 직접 연출을 맡아 부드럽고 재밌는 음악을 선보이는 클래식 연주회로 기발한 아이디어가 조화를 이룬다. 성악가들의 연기와 재치를 맛 볼 수 있다.

의정부예술의전당=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 오후 2시 대극장에서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어린이 성탄 음악회’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루돌프로 분장한 해설자와 산타 복장을 한 연주자들이 금관악기와 타악기로 크리스마스 캐럴과 만화영화 주제곡을 들려주며 어린아이들에게 재미난 추억을 만들어 준다. (031)828-5841~2.

고양어울림극장=24일 체코 프라하 소년소녀합창단이 ‘캐럴과 떠나는 크리스마스 세계여행’연주회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달군다. 지난 45년 창단된 슬로바키아 소년소녀 합창단을 모태로 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단원들이 천상의 음색으로 폴란드,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정통 캐럴과 우리에게 익숙한 미국 캐럴 등을 불러준다.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어우러진 영롱한 음색을 가진 하모니를 감상 할 수 있다. 1544-1559.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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