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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밑까지 알싸한 바로 그맛은 ‘400년 전통’
- 따뜻한 봄 햇살이 강의실 창 안으로 들어온다. 교수님의 목소리는 날개가 되어 저만치 달아나고, 나는 주섬주섬 가방을 챙긴다. 너무 낡아 잘 닫히지도 않는 문과대학 정문을 힘겹게 열고 하...
- 2007-07-0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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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정남녀의 작업공간 ‘똥광’
- 한 대학의 홍보를 맡은 직원이 총장에게 혼이 난다. “도대체 이걸 홍보포스터라고 만든 거야” “아 그게....총장님, 학교 이름을 최대한 많이 알릴 수 있는 방법을 찾다 보니....” 포스터에는...
- 2007-06-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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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뽀얀 우윳빛 네팔 전통주 ‘쟝’ 한잔이면 마음도 일렁
- 네팔의 도시 카트만두, 태양과 가까운 그 도시에서 ‘제로’는 왕궁으로 끌려간다. 그가 일을 의뢰받을 때는 늘 이런 식이다. 누가 무슨 이유로 주문하는지, 모든 의뢰인은 비밀을 원하지만, ...
- 2007-06-0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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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강단 뒤로 한채 옆구리엔 ‘애인같은’ 칼과 도마
- 올리버는 결혼을 하기로 결심했다. 크게 성공한 요리사는 아니지만 이제는 그 어떤 여자와도 행복하게 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아름다운 누구, 매력적인 누구, 섹시한 누구...많은 여자들...
- 2007-05-2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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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고 시원한 그 맛만 생각해도 ‘꿀꺽~’
- ‘툴툴툴….’ 마차가 커다란 돌다리 위를 지나간다. 귀퉁이가 부서지고 쪼개진 것이 필시 귀족의 마차는 아니다. 작은 창문 사이로 승냥이의 눈빛처럼 빛나는 무언가가 바깥을 응시한다. 구릿...
- 2007-05-1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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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도의 5월은 천연색 산수화
- 소치선생 머물던 운림산방수양버들 연둣빛 싹 움트고넓은 보리밭 봄바람에 일렁한반도 제일 ‘세방 낙조’에꼬마 섬들이 붉게 탄다
5월은 진도가 가장 예쁠 때. 향동재 넘어가는 굽이굽이 고...
- 2007-05-1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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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그냥 여기 살까
- 봄은 어느새 무르익어가고 있다. 가족과 혹은 연인과 아직까지 봄나들이 제대로 나서지 못한 분들, 경기도 포천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떠실런지. 향긋한 허브향이 가득한 허브농원, 봄꽃이 만...
- 2007-05-0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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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기농 감자로 끓인 감자탕, 쓰린속 풀기 그만!
- 젊은 부부가 엘리베이터에서 이야기를 나눈다. 늘 명랑한 아내는 잔소리가 심한 남편에게 타박을 주기 시작한다. “세상 사람들은 머피와 사는 사람과 샐리와 사는 사람으로 나눌 수 있대. 그...
- 2007-05-0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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