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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0.05.06 17:11 수정 : 2010.05.06 17:11

자료제공 : 두산건설

고덕지구 재건축 사업에서 지분율이 가장 큰 핵심변수로 등장했다. 두산건설이 고덕6단지에서 174%의 지분율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자 순조롭게 진행되던 2단지의 시공사 선정총회가 무산되는 등 메가톤급 지각변동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것이다.

지분율은 재건축 후 추가부담금 없이 입주할 수 있는 평형을 대지지분으로 나눌 값으로, 만약 대지지분이 33m2(10평)에 지분율이 150%라면 조합원은 49.5m2(15평)에 무상으로 입주할 수 있다. 따라서 지분율이 높을수록 적은 분담금으로 넓은 평수에 입주할 수 있는 것이다.

그 동안 브랜드 지명도가 높은 시공사는 지분율을 낮게 산정하여 입찰하고, 이와 반대로 브랜드 지명도가 낮은 시공사는 지분율을 높게 산정하여 입찰하는 것이 관례였다. 조합원들 입장에서도 지분율이 적더라도 프리미엄 가치가 있는 유명 브랜드를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불확실한 프리미엄을 포기하고 확실하게 넓은 집에 입주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즐거움이 있었다.

그런데 올해들어 부동산 경기 하락세가 지속되고 프리미엄에 대한 믿음이 불확실해지자, 조합원들 사이에는 사업조건이 좋아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된 것이다.


지난 5월 1일, 조합원 총회를 무산시킴으로써 고덕 2단지 재건축사업을 원점으로 되돌린 각 시공사의 제시 지분율은 삼성/GS 컨소시엄 137%, 대림산업 133%, 코오롱 건설 132%였다.

5월 15일 총회 예정인 6단지는 삼성/GS 컨소시엄이 133%, 현대/포스코 컨소시엄이 151%, 대우가 162% 그리고 두산이 174%이다. 인접한 두 단지의 지분율 차이가 가장 높은 두산과 비교하면 42%까지 차이가 나는 셈이다.

6단지 조합원 A씨는 “시공사나 브랜드는 모두 비슷비슷한 수준인데 지분율은 너무 차이가 난다. 며 ‘삼성/GS는 2단지의 유리함을 지키기 위해 6단지에서도 비슷한 수준의 방어용 지분율을 제시했지만 결국 2단지에서는 총회가 무산되고, 6단지에서 조차 외면 받고 있다.”고 사업조건에 대한 속내를 내비췄다. 앞으로 브랜드가 아닌 사업조건의 유불리로 시공사를 결정하는 사업지가 늘어갈 것이라는 반증이다.

현재 고덕지구 주공아파트는 이미 재건축 완료된 1단지와 재건축 연한이 되지 않은 단지를 제외한 2~7단지와 고덕 시영이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 7곳의 사업지가 이번 6단지의 시공사 선정 결과에 따라 <사업조건 우선>인지 <브랜드 우선>인지를 판단하게 될 전망이다.

* 자료제공 : 두산건설

<본 기사는 한겨레 의견과 다를 수 있으며, 기업의 정보제공을 위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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