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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자영업자 그 해법은? |
최근 정부의 연이은 경기 회복 지표 발표에도 불구하고 자영업자들의 체감경기는 IMF 위기보다 더욱 심각하다.
지난해 자영업자 수는 25만 9000명이 감소했으며, 이는 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 25만 5000명이 줄어든 이래 최대 감소폭이라고 한다.
이는 자영업자 비율이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 국내 상황의 결과로서, 업소간 과당 경쟁과 금융 위기 이후 줄어든 소비자들의 씀씀이,그리고 대기업의 거대 자본이 동네 상권을 장악하는 등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본지는 우리 주변의 성공적인 자영업 사례를 찾아 그 원인을 분석해 보고 해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9호선 등촌역 인근 ‘다록 쭈꾸미’는 주꾸미, 생고기, 불고기, 오삼불고기 등을 육수에 끓여먹는 전골 형식의 메인 메뉴와, 주꾸미 식당의 정체성을 살린 쭈꾸미 파전, 쭈꾸미 스파게티까지 추가하여 1인 6500원에 무한 제공한다. 기타의 사리나 공기밥 역시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
장기간의 육수 및 소스 개발에서 만들어낸 맛과 더불어, 최적의 유통망 확보를 통한 저렴한 가격 등 적지 않은 노력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내부 인테리어 역시 대형 프랜차이즈 전문점 못지 않다. 영세 자영업자들이 소홀히 하기 쉬운 디자인의 투자를 충분히 했다는 점 역시 성공 포인트다.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로고 제작이나 간판 내부 사인 등은, 모두 외주 업체들을 통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제작 및 설치가 가능하다.
무턱대고 창업을 하기 보다는 무엇이 남과 다르며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가를, 그리고 잠시 반짝하는 유행의 편승보다는 미래의 사업성에 대하여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꼼꼼히 살펴보고 시작한다면, 위와 같은 성공 사례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문의: 02) 2061 - 0321
* 자료제공 : 한국입체영상진흥원
<본 기사는 한겨레 의견과 다를 수 있으며, 기업의 정보제공을 위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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