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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0.10.28 13:16 수정 : 2010.10.28 13:16

명원문화재단 이사장 수상모습
자료제공 : 백산차문화상

도자부문 초대명장이자, 국내유일 도자부문 중요무형문화재

1996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조선의 철화 용문 백자가 842(현시가 100억)만 불에 거래되어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뒤이어 2008년 역시 조선의 청화백자가 418(58억)만 불에 거래되어 또 한번 가장 한국적인 것이야말로 가장 세계적인 것 일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해 주었다.

조선 도자의 우수성을 세계인이 증명해 주었지만 바로 그 조선도자의 맥을 잇고 있는 국내 유일의 가문이 있음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1800년대 초반 초대 김취정으로 도예의 터를 닦은 영남요는 5대 김운희에 이르러서는 광주 분원에서 왕실 도자를 빚던 사기장으로 이름을 떨쳤고 6대 김교수 또한 일제시대 극소수만이 허락된 요장을 운영할 정도로 기예가 뛰어났다. 그리고 7대 백산 김정옥에 이르러서는 국내 도자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의 중요무형문화재로 선정되었다. 이는 조선 도자의 단절이 아닌 조선 도자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유일한 가문이 한국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과 일본에 비해 도자 종주국인 한국 도자의 자존심을 지켜낸 결과물일 것이다.

한편 중요무형문화재 105호 사기장 백산 김정옥 선생의 공개행사가 지난 16일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신현국 문경시장, 명원문화재단 김의정 이사장, 차인 연합회 한애란 부회장, 고려대 방병선 교수, 대한민국 초대 명장회 회원들, 이시하도의원, 고우현도의원 등 문경시 각 기관 단체장, 박찬수 중요무형문화재 보존협회이사장, 임인호 중요무형문화재 금속활자장 등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제 1회 백산 차문화상에는 명원문화재단 김의정 이사장과 박권흠 차인연합회 회장이 각각 수상하였고 백산 예술상 공로상으로 백산 여성백일장을 26회째 주관하고 있는 김시종 선생, 백산 차 문학상수상자는 수필부문 우수상 이기창, 시 부문으로는 경산예정다례원 김정숙, 가작으로 예병훈이 수상하였다.


고려대학교 방병선교수는 “백산 선생의 작품들은 우리 고유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세계인이 좋아하는 보편적 아름다움을 지녔다”며 백산 김정옥 선생 제작기술의 탁월한 우수성에 대해 칭찬했다.

현재 영남요는 7대 백산 김정옥에 이어 8대 우남 김경식으로 그 대가 이어지고 있으며 세계 속에서 조선도자의 우수성을 알리는 또 한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 자료제공 : 백산차문화상

<본 기사는 한겨레 의견과 다를 수 있으며, 기업의 정보제공을 위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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