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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0.12.13 13:54 수정 : 2010.12.13 13:54

한국생명과학연구소, 내년 강남에 5번째 과학관 실험누리과학관 개관
자료제공 : 한국생명과학연구소

한국생명과학연구소, 내년 강남에 5번째 과학관 '실험누리과학관' 개관

세계적으로도 알아주는 우리나라 학부모들의 열정으로 인해 미국 명문대에 수학하고 있는 한국인의 수가 출신국별 집계 1~2위를 넘나들고 있다. 또한 매년 세계적으로 치러지는 수학올림피아드에서도 수위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미국 유학생 중 10명중 4.4명이 중도 탈락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교육시장의 이해관계자들에겐 ‘입학생의 수’가 의미가 있을 뿐, 이후 ‘유학생들의 삶’은 관심 밖이다.

무엇이 문제인가? 우리나라 학생들은 모든 지식을 ‘받아서’ 배우는 게 일반적이다. 스스로 선인의 지혜를 찾아 배우는 일은 매우 드문 일이 되었다. 문학을 접하게 되면 각 종 수사의 용법에 대하여 암기하고, 음악을 접하면 발음도 어려운 작곡가의 이름을 암기하고, 과학을 접하면 눈으로 볼 수도 없는 원소의 기호를 암기한다.

우리 아이들은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며 자라는 것이 아니라,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한 방법을 배우며 자라고 있는 것이다. 스타강사가 출제방식을 분석하고 출제방식에 최적화된 문제 풀이법을 찾아내어 아이들에게 풀이법만을 가르쳐준다. 이런 아이들이 아이비리그에 입성해봐야, 자기주도적 학습을 경험해본 적이 없어 어려움을 겪게 된다.

한국의 교육이 입시에 매몰되어 인스턴트 학습법만을 교육해오는 동안 꿋꿋이 과학교육의 정도를 걸어온 곳이 있다. 과학은 100% 실험 및 실습으로 익혀야 한다는 신념을 지키고 있는 곳이다. 1993년 설립된 한국생명과학연구소(이하 한생연, 소장 정구민 박사,www.biom.or.kr)가 그곳.


과학교육의 목적은 과학적 현상을 익히는 것 이상으로, 그 현상을 관찰하고 분석하면서 길러지는 논리력과 창의력을 함양하는 데 있다. 스스로의 오감을 통해 체득을 해야 과학교육이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다. 실제 한생연을 수료하고 외국 학교로 진학한 경우, 한생연에서의 반복적인 실험 실습 활동을 통해 지식보다 귀중한 경험을 쌓아왔기 때문에 적응이 쉽다고 한다. 또 해외 대학에서 중요시 되는 인턴쉽도 방학 중 한국에서 진행할 곳이 마땅치 않은 현실에, 한생연 출신들은 한생연에서 인턴쉽을 진행함으로써 해결된다.

한생연은 내년 1월 강남구 대치동에 다섯 번째 과학관을 개관하면서 ‘과학교육의 대중화와 전문화’라는 설립취지를 좀더 실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과학관의 이름을 실험누리과학관으로 정했다. 새로 개관하는 실험누리 과학관은 기존 한생연 박물관 교실(탐험단, 탐구교실, 호기심 교실, 감성놀이 교실) 수강생이 아니더라도 한생연 소속 연구원의 도움을 받아 여러 가지 과학실험을 직접 설계, 수행, 평가 할 수 있도록 운영될 계획이다.

한생연은 인스턴트 학습이 만연한 현실 속에 대학원 실험실 수준의 장비를 학생 스스로 운용하며, 전문 연구진의 조력 하에 실험의 전 과정을 주도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자료제공 : 한국생명과학연구소

<본 기사는 한겨레 의견과 다를 수 있으며, 기업의 정보제공을 위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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