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1.01.21 14:57
수정 : 2011.01.21 15:06
|
자료 제공 : 두산위브포세이돈
|
아파트값 ‘껑충’, 분양 모델하우스엔 투자자 북적
부산 주택시장이 '나홀로' 활황이다. 집값이 오르고 거래도 활발하다. 신규분양이나 미분양에도 투자자들의 발길로 북적인다. 경매시장도 뜨겁다.
전반적으로 침체장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수도권 주택시장과는 대조적이다.
[[집값 오르고 분양 잘되고]]
부산 집값은 지난해 무려 11.5%나 올랐다. 5대 광역시 가운데 최고 상승률이다. 같은 기간 서울과 수도권은 각각 1.9%, -1.7%의 변동률을 기록해 대조를 이룬다.
신규 분양시장도 투자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해운대 자이는 708가구 모집에 무려 1만3262명이나 청약했다. 이보다 앞선 10월에는 대우건설의 부산 사하구 당리푸르지오가 평균 7.1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부산지역 미분양 물량도 급격한 감소세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부산의 미분양아파트는 5223가구로 8월(6131가구)보다 14.8%나 감소했다. 부산의 미분양 물량은 2005년 12월 5295가구로 바닥을 찍었다가 2008년 12월 1만 3997가구로 급증했다. 그러다 지난해에는 부동산시장이 호황기였던 2005년 수준으로 떨어졌다.
경매시장도 뜨겁기는 마찬가지다.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올 들어 1월 13일까지 부산지역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108.49%로 지난달(102.05%)보다 높아졌다.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 낙찰가율 100%를 돌파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같은 기간 수도권 낙찰가율은 81.56%에 그쳤다.
[[주택 공급부족이 원인]]
부산지역 주택시장이 '나홀로' 활황인 것은 주택 공급부족의 이유가 가장 크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부산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782가구로 지난해(1만4610가구)보다 26.2% 준다. 특히 주택형별로 중소형(전용면적 61~85㎡)의 감소세가 뚜렷하다. 2010년 5050가구에서 올해 2861가구로 43.3%나 감소한다. 60㎡ 이하도 3604가구에서 2491가구로 30.9% 줄어든다.
부산에서 주택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2008년부터다. 이때부터 3년 동안 부산 아파트 분양물량은 1만4000여 가구로 2007년(3만5000여 가구)의 40% 수준에 그쳤다. 이는 경기불안으로 위축된 건설사들이 새 아파트 분양을 포기하거나 늦췄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다.
실제로 부산의 신축 아파트 인ㆍ허가 실적은 2006년 4만7845가구에서 2009년 8378가구로 급감했다. 아파트가 인허가에서 입주까지 2∼3년 가량이 필요한 점을 감안했을 경우 올해 부산의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가구 이하에 그칠 전망이다. 새 아파트를 사려는 수요는 꾸준한데 공급은 부족해면서 부산 주택시장이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유엔알컨설팅 박상언 대표는 "부산에선 매년 1만5000가구가 필요한데 공급이 줄면서 집값이 오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도 활황세 지속될 듯]]
전문가들은 올해에도 부산 주택시장이 활황세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 올해 부산에서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1만4000여 가구의 멸실주택이 발생하지만 공급 1만가구에 그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당분간 부산은 주택 수급 불균형이 이어지면서 부산 주택시장은 2012년까지 나홀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산 두산위브 포세이돈 화제]]
부산에 전체 가구의 95%가 중소형으로 구성된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라 화제다.
두산건설이 오는 2월 강서구 명지오션시티에서 분양예정인 두산위브 포세이돈이 그 주인공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2층∼지상15층 16개동 규모다. 여기에 전용면적 기준 70∼127㎡ 1256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전체 가구의 95%인 1197가구가 수요층이 탄탄한 중소형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부산 두산위브 포세이돈은 단지 서쪽이 바다와 접해 있어 일부 가구에선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주변에 명지국제도시, 신항만 배후지 등의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최근 거가대교가 개통되고, 김해∼사상 경전철이 올 3월 개통 예정으로 거제시, 김해시, 통합 창원시 등을 오가기가 편리해졌다. 단지 인근에 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해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분양가는 평형, 층, 방향 등에 따라 차등적으로 책정한다는 계획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는 주변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 단지가 위치한 명지오션시티는 서부산권역 물류산업단지의 배후 주거단지로 개발되고 있는 곳이다. 부지면적 184만㎡에 아파트 등 주택 8500가구를 지어 3만명을 살게 한다는 게 부산시의 계획이다. 현재 롯데캐슬, 극동스타클래스, 영조퀸덤 등 4,000여가구가 입주하였다.
분양문의: 051-545-9000
* 자료 제공 : 두산위브포세이돈
<본 기사는 한겨레 의견과 다를 수 있으며, 기업의 정보 제공을 위한 기사입니다.>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