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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제공 : 두산위브 포세이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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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 불균형이 가장 커, 올해도 활기 이어갈 듯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부산지역 주택시장의 ‘나홀로’ 활황은 올해에도 지속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다. 부산은 최근 1~2년 사이 아파트 인허가 물량이 큰 폭으로 줄었다. 경기 침체로 주택업체들의 사업 의욕이 위축된 데 따른 현상이다. 이는 적어도 2012년까지 부산 아파트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의미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해당지역의 2~3년 후 주택시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바로미터로 꼽힌다. 아파트는 인허가에서 입주까지 2~3년이 걸리기 때문이다.[[올해 부산 입주 물량 확 줄어]] 부산지역 주택시장의 ‘나홀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은 주택 수급 불균형에 근거를 두고 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지난해 12월 ‘부산지역 주택시장 상황분석’이라는 보고서에서 “부산지역 주택가격 강세 현상이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국은행은 이 전망의 근거로 올해 입주예정물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다는 점을 내세웠다. 올해 부산에서 입주예정 아파트는 지난해보다 약 3800가구 정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다 내년 공급물량이 대부분 중대형으로 구성되고 올해 분양이 늘어난 중소형주택이 오는 2012년 이후에야 입주가 가능하다는 점도 주택가격을 끌어올리는 데 한 몫 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 부산본부 경제조사팀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재건축·재개발 사업 활성화와 주거용 건축허가면적 급증으로 신규분양 물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주택가격이 점차 안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해 상승률 전국 2배 웃돌아]] 실제로 지난해 부산지역 주택가격은 한 해 동안 크게 올랐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지난해 부산 주택가격은 1월부터 11월까지 10% 상승해 전국평균 상승률 1.5%를 크게 웃돌았다고 보고했다. 전셋값도 크게 올라 지난해 부산 전세값은 전년말 대비 12%나 상승해 6.3%인 전국 평균 상승률의 2배 수준을 보였다. 주택거래량 역시 지난해 10월까지 전국은 평균 13.7% 줄었고 수도권도 40.9% 감소한 반면, 부산지역은 12.7% 증가했다. [[아파트 인허가 물량 급감이 이유]] 한국은행은 부산지역 주택매매가격이 최근 상승한 것은 2008년 이후 주택공급이 크게 감소한데다 재개발 등에 따른 멸실주택이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했다. 부산지역 주택공급 물량은 2007년 4만1254가구에서 2008년 1만3594가구로 크게 줄어들었다가 다시 2009년에는 6506가구로 2008년의 절반수준으로 급감했다. 수도권이나 기타 5대 광역시의 경우도 2008년 이후 주택공급 규모가 감소했지만 감소폭은 부산의 3분의 1수준에 그쳤다. 게다가 향후 1~2년 동안 부산 주택시장의 수급현황을 나타는 아파트 인허가 물량도 크게 줄었다. 2006년 4만7845가구이던 부산 아파트 인허가 실적은 2009년 8378가구로 급감했다. 앞으로 부산지역에 교통인프라가 확충 등 주거여건 개선 등 개발호재가 더해지면서 주택가격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부산지역 주택가격 상승은 수급불균형 등으로 장기간 지속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자료 제공 : 두산위브 포세이돈 <본 기사는 한겨레 의견과 다를 수 있으며, 기업의 정보 제공을 위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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