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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1.02.08 16:30 수정 : 2011.02.08 16:30

민사고, 상산고, 하나고, 용인외고 등으로 대표되는 선발 자율고는 이과생의 고교 선택 폭을 넓혀주는 대표적인 학교들이다. 이들 자율고는 기존의 추첨 자율고와 달리 전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하고 평준화 지역이라도 자기주도학습전형을 통해 내신과 면접으로 학생을 선발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들 선발 자율고의 자기주도학습전형은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했다.

자율고로의 전환이 7월 이후에야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했고 입시안 확정은 이보다 더 늦었다. 일부 학교는 원서접수가 시작된 이후에도 제출 서류와 양식이 바뀌는 경우가 있었다. 특목고 입시전문 올림피아드학원은 “그만큼 학생들은 정확하고 빠른 입시정보 획득과 입시안에 맞는 서류 구비가 중요했다”고 분석했다.

자율고 입시 1단계 평가요소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건 학생부였다. 학생부는 총점의 70∼80%를 차지하며, 특히 민사고는 1단계에서 학교 내신점수 100%로 2단계 합격자를 선발했다. 특히 2학년에 비해서 3학년 때 가파른 성적 상승세를 보이는 학생이 유리했다는 분석. 때문에 3학년의 성적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고 점수가 아닌 석차로 평가된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2011학년도 하나고에 합격한 올림피아드학원 황정호 군은 “주요 과목 내신은 무조건 만점을 받는다는 생각으로 최우선해야 한다”며 “적당한 선행학습과 심도있는 심화학습을 통해서 내실을 다지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 자율고는 학교별로 내신성적을 산출하는 방법이 다르므로 본인이 지원하는 학교가 본인에게 유리한지를 정확하게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해 민사고는 자사고 중 유일하게 주요 5개 과목뿐 아니라 도덕, 기술·가정, 음악, 미술, 체육 성적도 반영했고, 하나고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주요 5개 과목을 20%씩 고르게 반영했다. 실제로 황정호 군은 주요 5개 과목 내신을 전부 보는 하나고의 내신반영 비율이 본인에게 적합했다고 지원이유를 밝혔다.

한편, 상산고는 국어, 영어, 수학은 각각 50점씩, 사회와 과학은 각각 40점씩을 배점했다. 용인외고는 지정과목과 선택과목으로 나눠 두 번에 걸쳐 내신 성적을 평가한 것이 특징.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주요 5개 과목을 반영한 뒤 주요과목 중 수학을 반드시 포함해 수험생이 선택한 3개 과목을 중복해 반영했다.

올림피아드학원 김은경 특목반 진학실장은 “특목고 전형 방법이 수시로 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 시점에서 2012학년도 입시를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도 “다만 지금까지 발표된 각종 교육정책과 변화들을 통해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한만큼 준비에 완벽을 기하라”고 전했다.

1. 내신 관리에 신경써라 = 선발 자율고는 이과계열 학생만 지원하는 학교가 아니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때문에 특정 과목을 중심으로 공부하기보다는 모든 과목을 고르게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내신성적 반영 비율이 높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에 대해서는 탁월한 성적을 만들어야 한다. 2011학년도 하나고에 합격한 올림피아드학원 이소연 양은 “합격을 위한 가장 주요한 전략은 내신관리였다”며 “시험 3주 전부터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고 내신 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2. 장기적인 계획과 체계적 준비 = 김은경 실장은 “학업계획서는 본인의 특성과 우수성에 대한 입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체계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특히 선발 자율고는 입시요강 발표 후 원서접수 마감까지의 시간이 매우 촉박하기 때문에 평소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가 입시요강이 발표된 후에 쓰려고 하면 합격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것.

2011학년도 상산고에 합격한 올림피아드학원 서병재 군은 “나의 미래나 진로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하고 그것을 글로 쓰는 것이 생각처럼 녹록치만은 않았다”며 “하지만 학업계획서를 쓰면서 목표를 더 확실히 했고 어떻게 그 목표를 이룰 것인가에 대한 세부적인 밑그림도 그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3. 다양하고 집중적인 독서활동 = 외국어고에서는 독서활동을 2권으로 한정하지만 이들 자율고에서는 제한을 두지 않는 경우가 많다. 선발 자율고에서 독서리스트를 요구할 경우는 얼마나 폭넓은 독서를 하고 진로와 연관된 독서를 했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때문에 평소의 독서습관이 매우 중요하며 면접에서도 중요한 키워드로 작용한다. 김은경 실장은 “독서는 고1 수준의 독서리스트를 만들고 폭넓게 해 두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4. 면접 = 선발 자율고의 면접은 학업계획서에 대한 진위여부를 가리기 위해 집중적인 질문공세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꼬리를 무는 질문’이나 ‘돌발질문’을 위한 준비가 필요가 있다. 그리고 질문을 하는 주체가 학교 교사진임을 감안해 예상질문을 준비하되, 학업계획서와 생활기록부가 모두 평가자료가 된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 자료 제공 : 올림피아드 학원

<본 기사는 한겨레 의견과 다를 수 있으며, 기업의 정보 제공을 위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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