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레르기 비염․축농증의 폐 치료법, 폐의 열 풀어주고 수분대사 원활히 해야…
비염 환자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는 사람은 적은 편이다. 알레르기 비염의 특성이 ‘발작적’이기 때문이다. 찬바람을 맞으면 급작스럽게 재채기를 하고 콧물을 흘리지만 이것이 하루 종일 지속되는 경우는 없다. 완치되기 전까지 증상을 내내 달고 살아야 하는 감기와 달리 알레르기 비염 증상은 하루에 몇 번씩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할 뿐이다. 그러나 만성 비염이 되면 그 어떠한 질병만큼 위험하다. 알레르기 비염이 만성화되면 기관지 천식, 축농증(부비동염), 결막염, 중이염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을 생활 불편을 초래하는 ‘훌쩍거림’ 정도로만 생각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자신의 상태를 알지 못하고 비염의 치료시기를 놓치면 더 큰 병과 함께 병원을 찾아야 할 수도 있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감기에 자주 걸린다 △ 갑자기 추위를 느끼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으면 콧물이 주르르 흐른다 △ 눈 주위나 얼굴, 목 등이 자주 가렵다 △ 재채기나 기침을 연속적으로 한다 △ 아침에 일어날 때 코가 막히는 경우가 많다 △ 지하철, 백화점, 공사현장 등 공기가 탁한 곳에 가면 재채기가 심해진다 △ 가족 중에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있다 등이다. 이러한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은 일상생활 속에서의 고충 또한 이루 말할 수 없다. 아침마다 정신을 차릴 수 없을 만큼 흐르는 콧물, 코막힘으로 인한 두통과 불면, 코 주변의 외상 등 생활에 큰 지장을 주는 증상들이 지속되어 겪는 이나 지켜보는 이 모두에게 고통을 준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가장 큰 문제점은 완치가 어렵다는 것이다. 주변에 몇 십 년씩 만성적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이 흔하고, 의사들도 ‘완치는 없다, 관리를 잘 하는 것이 최선이다.’는 답변 뿐. 이는 알레르기 비염이 단순히 코에 발생하는 염증 질환이 아니라, 인체의 면역력 저하로 인한 과민성 질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로 그 지점에 해답이 있다. 거꾸로 말하면 인체의 면역력을 정상화 시킨다면, 알레르기 비염 역시 퇴치할 수 있다는 것! 인체의 내적 생명력을 근본적으로 배양하고 건강을 증진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한의학에서는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을 호흡기의 중심인 폐에서 찾는다. 폐는 코와 연결된 기관으로 인체에 쌓인 탄산가스를 배출하고 산소를 전달하여 면역 작용을 활발하게 한다. 이러한 폐의 기능이 약해졌을 경우, 백혈구의 식균력이 낮아져 외부 유해 물질을 방어해내지 못해 면역성 질환을 앓게 되는 것이다. 서효석 원장은 “호흡기 질환인 알레르기 비염, 축농증 등 난치성 알레르기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그 원인을 먼저 뿌리 뽑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호흡기의 중심인 폐를 강화시켜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려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서 원장은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축농증(부비동염)은 폐가 약하고 폐포 곳곳에 열이 쌓여 신체의 수분대사가 원활하지 못하여 발병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폐의 열을 풀어주고 수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등 외부 항원에 쉽게 감염되는 알레르기 체질을 어떠한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도 끄떡없는 정상체질로 변화시키는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녹차나 영지차는 알레르기에 강한 체질을 만들므로 약차로 만들어 수시로 마시는 것도 좋다. 대신 피부나 코 점막이 예민해지고 염증을 일으킬 때는 가급적이면 육류와 계란, 우유 등의 동물성 단백질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동물성 단백질은 혈액을 산성화시켜 피부나 점막을 약하게 만들고, 우유나 계란은 알레르기를 유발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건조한 겨울철일수록 실내습도는 50~60%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족욕으로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콧마루 양쪽을 20~30회 정도 문질러주면 코가 뚫리고 폐를 윤택하게 하여 비염치료에 도움을 준다. * 자료 제공 : 편강한의원 <본 기사는 한겨레 의견과 다를 수 있으며, 기업의 정보 제공을 위한 기사입니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