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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1.04.06 21:10 수정 : 2011.04.06 21:10

6일 중국 상하이 엑스포센터에서 개막된 ‘2011 삼성 중국포럼’에서 참가자들이 3차원(3D) 스마트티브이를 체험해 보고 있다.(왼쪽) 이날 상하이 르메리디안호텔에서 열린 엘지전자 ‘2011년 신제품 발표회’에서 도우미들이 신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삼성전자·엘지전자 제공

상하이서 동시 신제품 발표회
현지 언론·유통업자 시선집중
“시너지 위해 장소·시간 조율”

삼성전자와 엘지(LG)전자가 중국 상하이에서 한판 승부를 벌인다.

저마다 올해 중국시장에 내놓을 가전·휴대전화 신제품을 소개하는 행사를 중국 상하이에서 동시에 나란히 연 것이다. 어느 쪽이 중국 언론을 비롯해 업계 관계자의 관심을 더 끌어모을지도 흥미거리다.

삼성전자는 6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 엑스포센터에서 ‘2011 삼성 중국포럼’을 연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언론과 유통업자들을 초청해 풀에이치디(HD) 3차원(3D) 스마트티브이와 스마트폰, 태블릿피시, 홈시어터, 블루레이 플레이어, 캠코더, 카메라, 노트북, 모니터, 프린터 등 올해 선보일 가전·정보기기 신제품을 모두 선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스마트티브이를 포함해 중국의 가전·정보기기 시장은 현재 판매량과 성장률에서 모두 단일 국가로는 세계 최대 시장”이라며 “다른 어느 행사보다도 공을 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엘지전자는 6~7일 이틀간 상하이 르메리디안호텔에서 ‘2011년 신제품 발표회’로 맞불을 놓는다. 엘지전자는 이번 행사를 ‘미디어데이’와 ‘딜러데이’로 나눠, 옵티머스2엑스(X)와 옵티머디 패드 같은 ‘스마트폰’ 시리즈와 손빨래 기능을 세분화한 드럼 세탁기 등 올해 중국 시장에 선보일 50여가지 주요 전략제품을 소개한다.

조중봉 엘지전자 중국지역 대표는 “업계 관계자와 취재진 1000여명이 참석했다”며 “‘퍼스트 앤 베스트’ 전략으로 최고의 제품을 경쟁사보다 먼저 내놔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두 회사가 중국 시장에서 신제품 소개 행사를 같은 기간 같은 도시에서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만큼 두 회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에서는 동시에 열리는 이번 행사로 인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로 한 업체 관계자는 “중국에서 한국산 가전·정보기기는 세계 최고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조선시대 때 조선의 인삼 수출 상단이 북경에 오면 중국 전역의 약재 유통상들이 인삼을 확보하러 북경으로 몰려들었듯이, 부유층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어당기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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