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1.04.18 11:48
수정 : 2011.04.1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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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김한기 님. 자료 제공 : 서울국제조각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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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일, 지금까지 볼 수 없던 최대 규모의 조각 아트페어 ‘ISF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11’이 개막했다. 미국, 영국, 스페인, 프랑스, 중국, 일본, 대만 등 13개국 50명의 국제적인 조각가들과 국내를 대표하는 143명 조각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자리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 마련되었다.
전시는 조각의 형식과 내용에 따라서 3가지 섹션으로 구성되었다.
미술관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야외 조각전 ‘Into the Nature 자연 속으로 간 조각’ 은 거닐면서 자연과 함께 작품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전시장 안에서 조각 전시에 다소 부담을 갖는 관람객이라면 자연 안에서 예술과 호흡을 하며 쉽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미술관 1, 2, 3층에 걸쳐 진행되는 본전시 ‘Sculpture the World 세상을 조각하라’는 90명이 참여하는 부스전이다. ‘세상을 조각하라’는 작가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인간과 세상을 바라보고 그 시선을 다양한 매체로 표현한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미니 개인전 형식으로 90명 작가들의 눈을 통해 세상을 음미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운이 좋으면 작가와 직접 만나 작품에 대해 이야기 듣는 시간도 갖게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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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김태수 님. 자료 제공 : 서울국제조각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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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 ‘All about Sculpture 조각의 모든 것’은 현대조각의 모든 것을 소개하는 자리이다. 이 전시에서는 영국의 마크 퀸, 안토니 카로, 프랑스의 세자르, 아르망, 미국의 조엘 샤피로, 로버트 라우센버그 등 이미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은 작가를 포함해서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미주 국가들과 아시아권을 대표하는 작가들, 국내 초청 작가들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특별전은 매체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접할 수밖에 없는 세계 유수의 작가들 작품을 한자리에서 직접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를 가지는 전시가 될 것이다.
한국 조각의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끊임없이 노력하며, 조각가들에게도 창작의 계기를 마련해주고 이는 한국조각가협회가 주최하여 공들여 준비해 온 전시이다. 나른해지기 쉬운 봄, 주말에 집에만 웅크리고 있을게 아니라, 조각가들의 정성과 열정이 깃든 창작품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로 문화산책 가보자. 전시는 4월 18일까지이다.
문의) 02 720 9101
* 자료 제공 : 서울국제조각페스타
<본 기사는 한겨레 의견과 다를 수 있으며, 기업의 정보 제공을 위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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