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1.04.18 12:04
수정 : 2011.04.1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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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전시회 모습. 자료 제공 : 서울국제조각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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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품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예술의 전당서 열리고 있는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11’ 에서 그 동안 꽁꽁 숨겨져 있던 유명 조각가들 200여명이 1000 여점의 작품을 준비해 총출동했다. 개막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이번 전시는 ‘한국조각협회’가 최근 일고 있는 조각 열풍의 분위기를 반영해 1년여 간의 준비 끝에 마련한 전시로 기획단계부터 미술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참여 작가의 수가 많아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개막 후 전시장 풍경은 대체로 만족스러운 편이다. 작가 별로 부스를 만들어 미니 개인전 형식을 도입한 것이 적절한 선택이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조각품의 자유로운 상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이 관람객들에게 큰 이점으로 다가왔다. 그 동안 회화작품보다도 멀게만 느껴졌던 조각품 구입이 즉석에서 가능하다. 작가로부터 직접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고 중간상인 없이 거래할 수 있다. 작품을 잘 이해하면서 좋은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이미 미술품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입소문이 났다. 현장에서는 벌써부터 마음에 드는 작품을 먼저 데려가기 위한 사람들의 발걸음이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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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전시회 모습. 자료 제공 : 서울국제조각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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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협회 회원들 중에서도 활발히 활동중인 작가들을 선별하는 작업이 사전에 있었기 때문에 작품의 질은 보장한다. 그러나 앞으로 가격이 오를 30~40대의 젊은 작가의 작품들 경우에는 서로 눈치만 보고 실제로 거래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이번 기회에 앞으로의 가능성을 점쳐보고 조각가들의 후원자가 되는 용기를 내 보자.
전시는 12일부터 18일까지 열리며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전관에서 본전시, 특별전, 야외조각전 등 세 개의 테마로 나뉘어 열린다. 전시 기간이 다소 짧기 때문에 서두르는 것이 좋겠다.
문의) 02.720.9101
* 자료 제공 : 서울국제조각페스타
<본 기사는 한겨레 의견과 다를 수 있으며, 기업의 정보 제공을 위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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