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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계열사 12곳 ‘준법경영’ 선포식 |
삼성전자와 에버랜드 등 삼성 계열사 12곳은 25일 ‘법의 날’을 맞아 법과 원칙을 지키는 경영을 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하는 준법경영 선포식을 잇달아 열었다. 삼성그룹은 앞서 지난달 30일 사장단 회의 때 원칙과 법을 준수하는 경영은 위기 예방 차원에서도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법의 날에 내부 임직원과 사회에 준법경영 공개선언을 약속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수원사업장에게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법경영 선포식을 열었다. 최지성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국내외 법규와 회사 규정을 성실히 준수하고 어떤 위법 행위도 하지 않으며, 잘못된 관행과 절대 타협하지 않고, 준법경영 실천에 적극 동참한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낭독한 뒤 준법 실천 서약서를 작성했다. 서약서에는 ‘시장 질서를 존중하고 공정하게 경쟁한다’, ‘이해 관계자와 금전, 금품, 향응 등의 수수행위를 하지 않는다’, ‘위법 행위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수용하고 법규 위반에 대한 결과를 책임진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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