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1.05.04 09:43
수정 : 2011.05.0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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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인사이드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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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에게 ‘황시’(黃視 : 모든 사물을 노란색으로 보게 되는 능력)를 준 장사꾼 압셍트가 화실을 찾는다. 황시와 함께 찾아 온 병으로 화가는 서서히 죽어간다. 화가의 애인은 화가에게 치료약을 건넨다. 그러나 화가는 약을 먹지 않고, 황시를 버리지 않는다. 화가의 눈에는 붉은 피조차도 노란색으로 보이고, 자신의 피를 짜내 노란 그림을 그려나간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고흐를 비롯한 예술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던 악마의 술 압셍트는 환각 작용으로 인하여 당시 판매금지 처분을 받았다고 한다. 1990년대에 다시 합법화가 되었지만 이 술은 여전히 영혼과 예술을 맞바꾸는 악마 중개인 같은 의미로 통용되기도 한다.
치유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이 실린 작품을 위하여 정신 이상증상을 방치하며 살아가는 예술혼에 대한 영화 “압셍트”는 단편영화 상영관 <인사이드피플>에서 볼 수 있다.
‘단편영화대중화캠페인’을 모토로 출발한 <인사이드피플>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지닌 단편영화들을 공모전을 통해 상시선발 후 웹상에서 상영하고 있다. 현재 170여 편의 드라마, 액션, 스릴러,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실험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단편영화를 포인트몰을 이용하여 무료로 상영 중이다. (홈페이지
www.insidepeople.co.kr)
* 자료 제공 : 인사이드피플
<본 기사는 한겨레 의견과 다를 수 있으며, 기업의 정보 제공을 위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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