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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금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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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차를 마시는 것은 찻잔에 비추는 스스로의 갈등을 조용히 마시고 내려놓는 것이며, 둘이서 차 한 잔 하는 것은 서로의 갈등을 내려놓고 찻잔에 비추는 서로의 마음을 조금 더 깊고 맑게 바라보는 것인지도 모른다. 더 나아가 부부간의 갈등, 직장동료나 상사와의 갈등, 세대간의 갈등, 남북간의 갈등, 보수와 진보간의 갈등, 국가간의 갈등도 차 한 잔으로 화합과 상생의 여건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금봉사의 주지스님이자 명품녹차 금봉차의 발전에 힘쓰고 있는 단제스님은 조심스럽게 차와 사람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늘어놓는다. 나를 내려놓고 또 다른 평화로운 자신의 모습을 인지하고 느끼는 시간을 가지면서 저마다 평화로운 마음,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된다면 자신은 물론이고 부부사이, 동료사이, 더 나가서는 남북문제나, 국제사회에서의 많은 문제도 차 한 잔 마시듯이 쉽게 풀려나가지 않을까 말하는 단제스님은 여기서부터가 시작이라고 말한다. 또한 단제스님은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국이 세계를 제패할 수 있었던 것도 하루에 4~10회 정도로 차를 즐기는 영국인들의 차 문화와 그 정신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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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금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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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venses : 오전 동안에 바쁘게 일하는 도중에 잠시 쉬면서 마시는 차
♣Middy tea break : 오후에 간식을 먹으면서 마시는 차
♣Afternoon tea : 사교를 목적으로 하는 특별한 Middy tea break.
♣High tea (Meat tea) : 원래는 영국의 노동자들이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오후 6 시경에 고기나 샌드위치 등의 식사와 같이 마시는 차를 가리킵니다.
♣After dinner tea : 저녁식사를 마치고 느긋할 때 마시는 차
♣Night tea : 잠자리에 들기 전에 마시는 차 개인이든 국가든 흥망성쇠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는 그가 가지고 있는 정신과 문화일지도 모른다. 이렇듯 차는 나라의 정신, 문화 그 자체가 될 수 있다. 단제스님이 머물고 있는 경남 하동 역시 녹차로 유명한 지방이다. 녹차를 마시는 동안 자연스레 명상을 할 수 있는 여유로움을 가지고 이것이 곧 정신과 문화가 된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오랜 실험과 연구를 거듭한 끝에 지리산야생차이자 한국명차, ‘금봉차’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경상대학교 식품영양학과(학과장 성낙주)의 실험결과에 따르면 기억력강화, 학습효과증대, 치매예방에 좋은 성분, 데아닌이 일반녹차에 비해 2.5~3배 이상 함유되어 있으며 비타민C도 일반녹차보다 30%이상 함유되어 있다. 반면 녹차의 쓴맛과 떫은맛은 반대로 일반녹차보다 2배 가량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허원에 2011년 5월27일부로 차의 제조방법 특허등록(특허 제10-1038698호), 즉석녹차볶음밥(특허 제 10-1034272호) 되었으며(이후 국가에 기증예정), 환경부장관 대상, 식약청장상을 수상하면서 지리산야생차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한국명차로서의 발판을 만들었다. 단제스님은 우스갯소리로 무슨 스님이 욕심이 그리 많아 남들은 하나도 수상하기 어려운 걸 몇 개씩이나 받느냐는 말도 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온 국민들이 저렴하고 좋은 차를 즐길 수 있도록 하여 잠들어있는 밝은 의식을 각성시키고, 대인간의 갈등을 누그러뜨리면 우리나라가 뒤집어쓰고 있는 많은 오명과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겠나 하는 염원으로 금봉차에 대한 정성을 아끼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속세의 눈에 띄게 되어 면구스럽다고 또한 고개를 낮추는 겸손한 면모를 보였다. 단제스님은 현재 금봉사에서 차명상과 함께하는 템플스테이를 운영하며, 좀 더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마음의 평화를 갖고 수많은 사회문제까지 해결되길 염원하고 있다. 지리산이 키운 은은한 향, 금봉차 한 잔에 담아 세상에 여유와 평화가 깃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자료 제공 : 금봉차 <본 기사는 한겨레 의견과 다를 수 있으며, 기업이 제공한 정보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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