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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IBT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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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내신도 말하기-쓰기 위주로 평가”
영어 4개 영역별 4등급제, 절대 평가제, 당분간 고3 때 2회 응시. 2016학년도(현재 중2) 수능 대체 가능성이 높아진 국가영어능력 평가시험(NEAT, 이하 국영평)의 윤곽이 드러났다.
지난 5월 26일 열린 <국영평 및 영어과 교육과정 개편 토론회>에서 관심을 모았던 등급 구분은 현실적 여건을 감안해 최소화했다. 실패(Fail)를 빼고나면 ABC 3개 등급으로 나눴다. 사교육 유발 등의 여론을 감안한 결정으로 보인다. 내년부터 본격 실시될 국영평의 숨겨진 의미와 대응 학습법을 요약해 본다.
1. iBT에 익숙해져야 한다
교과부는 2015년까지 모든 교과서를 디지털로 전환하고, 학업성취도 평가 또한 국영평처럼 iBT(Internet Based Test)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연필로 밑줄 그어가며 시험 보던 시대의 종말이 다가온 셈이다. 컴퓨터 화면을 보고 직관적으로 독해하고 말하고, 영어 자판으로 익숙하게 써야 한다는 뜻이다.
2. 4개 영역에서 A등급 받아야
전체 응시자의 몇 %에게 A등급을 주게 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서울 소재 대학이나 지방 명문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경우, 국영평 3개 등급 가운데 BC 등급을 제출한다는 건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문제는 말하기와 쓰기다. 중상위권도 표현영어에서발목을 잡힐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3. 읽기- 듣기는 부담 덜어준다 읽기에선 난이도를 낮추고 시험 시간도 수능보다 줄인다. 3급 어휘량은 수능 대비 1,000단어 가량 적게 잡았고, 기본 어휘 비율을 현재 75%에서90%까지 재조정할 것을 검토 중이다. 예상 정답률도 수능 대비 5~10% 높게 잡고 있다. 읽기 듣기 둘다 수능 5지 선다에서 4지 선다로 바뀐다. 말하고 쓸 줄 아는 영어를 지향하기 위해 학생들의 부담을 줄여준다는 취지다. 읽기에서 문법 문항은 출제하지 않는다. 4. 달라지는 초중고 내신에 대비하자 교과부는 13학년도부터 중고 교과과정을 개편, 국영평 체제에 맞출 예정이다. 초등과정도 2014년(3~4학년)과 2015년(5~6학년)에 잇따라 개편한다. 특히 고등학교에선 통합 교과목 외에 회화교과, 독해와 작문 교과목을 신설, 말하기- 쓰기 교육과 국영평 시험의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내신 영어 말하기와 쓰기 평가방법도 기존엔 간접 평가가 많았지만, 향후 직접 평가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실제 활용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하지 못하면 내신 점수따기에도 치명적이 될 수 있다. 내신은 자율고와 특목고 및 대학입학 사정의 가장 기본에 속한다. 5. 국영평 1급을 미리 내다보자 1급 시험이 원점수, 총점, 9개 등급, 백분위, 평균점수 등 모든 정보를 공개하는 이유는 국제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다. 2,3급은 국내 고교생을 대상으로 치르는 시험이다. 하지만 토익을 대체하겠다는 성인용 1급은 점수를 공개하지 않고선 국제 공인을 받을 수 없다. 당장 2013년 일부 대학 수시와 순경 채용 때부터 국영평 1급 점수를 반영할 수도 있다. 1급 시험의 객관성 타당성이 입증되면 사기업도 국영평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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