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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1.11.21 17:48 수정 : 2011.11.21 17:48

자료제공 : 편강한의원

편강한의원 서효석원장이 말하는 축농증의 치료법과 생활습관

입동이 지나고 점점 쌀쌀해지는 날씨에 움츠려드는 것은 몸만이 아닐 것이다. 축농증 환자들은 겨울이 오면 마음도 움츠려든다. 시도 때도 없이 흐르는 콧물과 코막힘, 재채기로 밖에 나가기가 두려워진다.

직장인 김하나(32)씨는 하루에도 몇 번씩 콧물을 푼다. 실내에 있다가 잠깐 밖에 나갈 때에도 항상 휴지를 가지고 다닌다. 실내외 온도차로 코에 자극이 돼 콧물이 흐르기 때문이다. 김씨는 어릴 때부터 시작해 지금 30대가 넘어서도 여전히 축농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고등학교 때 축농증이 너무 심해 학업에까지 지장을 주어 수술을 했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항상 코가 막혀 있어서 숨쉬기가 힘들고 잘 때도 입으로 숨을 쉬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면 입이 말라 목구멍 안에 가래가 딱딱하게 굳어있기 일쑤였다. 아침마다 가래를 뱉어내려고 물로 헹구며 억지 기침을 하느라 한바탕 진을 뺀다. 이젠 축농증이 중이염으로 발전해 두통까지 심하다.

김씨 같은 경우가 바로 축농증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사람들의 증상이다. 처음에는 큰 병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증상이 심각할 땐 머리도 아프고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집중력이 떨어지게 만들 수 있는 질환이다.


축농증은 코 위의 부비동이라는 공간에 공기 대신 고름이 차는 증상이다. 이 고름으로 인하여 자주 코를 훌쩍이게 되며, 코막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축농증은 감기 증상이 5일 정도 지난 뒤에 악화되거나 10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또는 콧물이 진한 노란색이면 급성 축농증으로 의심할 수 있다. 이러한 급성부비동염의 증상은 피로감, 두통, 미열, 코막힘, 누런 콧물과 안면 부위의 통증 등이 있다.

급성부비동염이 3개월 이상 지속 되면 만성부비동염으로 분류하며, 코막힘, 지속적인 누런 콧물, 목 뒤로 넘어가는 콧물, 더 진행하면 냄새를 잘 못 맡거나 두통 및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을 호소하기도 한다. 또한 기관지 천식이 있는 경우 천식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부비동염은 일차적으로 항생제 등의 약물 치료가 우선으로 하며, 소아에게는 아데노이드가 큰 경우나 알레르기 등에 의해 부비동염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으며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약물치료에 듣지 않는 만성부비동염의 경우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하게 되는데 수술적인 치료만이 정답은 아니다. 수술을 받고도 얼마 지나지 않아 재발하는 경우도 있다.

축농증은 단순히 코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 그 원인은 안에 존재한다고 보는 것이 한의학의 견해이다. 한방에서는 축농증을 폐나 쓸개에 바람이나 한기 습기가 스며들어 열이 생기면서 일어나는 병으로 본다. 또 체질적으로 호흡기와 순환기 계통의 기능이 약하고나 편식하는 식습관으로 인한 영양 결핍이 있을 때도 축농증이 발생한다고 본다.

그래서 치료도 코가 아닌 몸의 기운을 담당하는 폐와 면역력을 담당하는 편도선을 강화해 안좋은 기운을 몰아내고, 비장과 폐, 신장이 허약한 경우에는 이들 장기의 기능을 보강해 면역식별력을 높여주는 것으로 근본치료를 돕는다.

또한 바른 생활습관으로 축농증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우선 실내 온도를 23~25도에 맞추고, 습도는 45%로 맞추는 것이 좋다. 공부하거나 일할 때는 가급적 머리를 앞으로 숙이지 않는 것이 좋으며, 주기적으로 생리식염수나 소금물로 콧속을 헹궈주면 답답함을 조금 해결할 수 있다.

코를 풀 때는 한 쪽씩 번갈아 가면서 푸는 것이 좋고, 너무 세게 풀지 않도록 주의한다. 코를 너무 세게 풀면 코 점막이 상하고, 귀에도 나쁜 영행을 끼쳐 중이염을 일으킬 수 있다.

수시로 산책을 하여 맑은 공기를 마시며 방의 환기에 신경을 써야 한다. 또 아이의 코를 풀어 줄 때는 반드시 한쪽을 막고 한쪽씩 풀어주는 게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감기나 비염에 걸리지 않는 것이다.

축농증은 감기나 비염이 악화되면서 걸리기 쉽기 때문에, 감기나 알레르기 비염이 생겼을 때는 집안 청소를 철저히 하고, 손발과 얼굴을 항상 깨끗이 유지해야 한다.

도움말 :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

* 자료 제공 : 편강한의원

<본 기사는 한겨레 의견과 다를 수 있으며, 기업이 제공한 정보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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