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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1.11.28 17:22 수정 : 2011.11.28 17:22

자료 제공 : 청어람미디어

- 우리가 잘 안다고 생각했던 한 남자의 숨겨진 이야기
- 인생이여, 무너지고 또 무너져도 화려하게 부활하라

27년간 부활의 리더로, 기타리스트로, 작곡가로 살면서 무너져가는 한국 록의 자존심을 지켜온 김태원. 요즘은 ‘국민 할매’ ‘국민 멘토’로 불리며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거침없이 뱉어내는 한 마디 말로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아름답다’는 단어를 아무렇지도 않게 쓰는 이 남자. 그의 카메라 뒤 진짜 모습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거침없이 솔직하다!

저자는 그간 대중들이 궁금했던 그의 모든 것을 이 책을 통해 거침없이 토해냈다. 극심하게 소외됐던 한 아이가 한국 록의 거장이 되기까지…. 우울증과 대인기피증, 마약과 알코올의 늪에 빠졌던 시절의 모습도 고스란히 내보였다. 성공과 비극의 변주를 반복하며 음악으로 질곡의 세월을 끌어안았던, 인생 자체가 한 편의 반전 드라마인 한 인간의 숨겨진 이야기가 지금, 공개된다.

김태원, 47년의 지층이 모습을 드러내다!

“받을 이가 없는데 보내도 됩니까, 늘 생각한다는 것과 늘 그리워한다는 것과 늘 꿈꾼다는 것을 보내도 됩니까, 자세히 적어도 되겠습니까, 어디서 살았고 얼마만큼 아팠으며 누굴 만나고 있다고 지금 보내도 되겠습니까.” - 프롤로그 중에서

두 번의 감옥살이와 한 번의 정신병원행, 그룹 부활을 만들었으면서도 멤버 전원에게 버림받았던 시절, 대인기피증, 폐소공포증, 불면증, 우울증, 마약중독…. 한 인간의 인생사에 이렇게 수많은 사건사고가 있는 이도 드물 것이다. 김태원, 그는 이런 굴곡진 인생에서 무엇을 건져냈을까? PART1. 서툰 - 인생에 대하여에서는 서툴기만 했던 그의 과거에서 깨달은 것들을 담았다. ‘사랑’에 대한 노래를 가장 많이 썼노라고 자부하는 그가 과거에는 ‘왜 사랑하기를 두려워했는지’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볼 수 있을 때 다른 사람도 쳐다볼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고 믿기에” 혼자 거울을 보며 자신의 동공을 응시했던 습관은 사람 만나기를 극도로 두려워했던 그가 대인공포증을 극복하려 했던 처절한 몸부림이었다. 삼십 년의 노력 끝에 결국 사람의 눈을 바라봤을 때 알게 된 것은 오히려 상대방이 먼저 눈을 피하고 불편해한다는 것. 그가 현재 검은 선글라스를 끼는 이유다. “눈은 유일하게 인간 표면에 드러난 내장 기관이다. 나머지는 껍데기에 불과하다. 그 껍데기를 누군가는 조금 괜찮게 타고나고, 누군가에게는 조금 장애가 될 뿐”이라며 눈을 볼 수 있다는 것은 마음을 여는 것, 사랑을 받아들이고자 함이라고 말한다.

한 아티스트의 벌거벗은 영혼과 대면하다!

이 책은 한 사람의 인생을 미화하는 그 어떤 이야기도 아니다. 과거의 회한조차 담담하게 끌어안으며 인생의 또 다른 한 페이지를 향해 힘차게 걸어가는 한 아티스트의 발자국이다. “가르치려는 순간부터 부작용은 시작된다. 모든 정보는 씨앗에 들어 있다.”는 그의 말처럼 저자는 인생의 한 곡절, 한 곡절을 차분하게 들려주며 “저는 이렇게 살았는데, 여러분의 인생은 어땠습니까?”라는 질문을 넌지시 던질 뿐이다. 인생에서 조금 더 다양한 경험을 했지만 현재의 자신도 좌충우돌하는 인간임을 인정하고, 때로는 선배로 혹은 친구나 후배로서 함께 이겨나가자고 어깨를 다독인다. 이 책이 시류에 편승하는 연예인의 자기계발서가 될 수 없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평생 뮤지션으로 한 길을 걸어온 대가다운 면모, 한 마디 말과 멜로디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사색했던 철학자적인 면모, 남다른 시선으로 세상의 이면을 간파하는 기인다운 면모와 가끔은 터무니없이 순수의 세계를 동경하는 어린아이다운 면모 등 투박하고 거칠지만 진정성이 느껴지는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우연에서 기적으로’. 책 전체를 관통하는 이 말은 “우리가 만들어가는 하루하루는 하나의 커다란 원을 그리고 있다. 단지 어느 크기로 그려 가는지 스스로 인식하지 못할 뿐. 무심코 보내는 지금 이 순간, 지금 만나는 이 사람이 당장은 우연 같지만 미래에는 기적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는 저자의 인생관을 압축해놓은 것이다. 그리고 시간에 충실할 때 맞이하는 기적을 ‘아름다운 우연’으로 가장할 때 내가 누구 위에 있다는 자만이 아닌, 겸손의 자세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 아닐까, 내가 살아온 인생이 평탄했고, 행복하기만 했노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몇 되지 않을 것이다. 저자의 모습이기도 하면서 나의 모습이기도 한 이야기 속에서 독자들 스스로도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 그래서 현재의 나를 긍정하고 다시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얻길 기대해본다.

사인회 일정

-2011년 12월 2일 금요일 : 교보문고 광화문점 저녁 7시 30분

-2011년 12월 9일 금요일 : 교보문고 강남점 저녁 6시 30분

-2011년 12월 9일 금요일 : 반디앤루니스 코엑스점 저녁 8시

* 자료 제공 : 청어람미디어

<본 기사는 한겨레 의견과 다를 수 있으며, 기업이 제공한 정보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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