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2.03.27 11:06
수정 : 2012.03.2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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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편강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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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낭염과 여드름 구별법과 치료법
피지분비가 활발하면 피부의 유분기가 증가하고 수분이 부족해지는 경우가 많다. 습도가 높을 때에는 세균의 감염이 빨라 피부염 등이 쉽게 발생하거나 앓고 있는 피부염의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이러한 대표적인 피부염으로 여드름과 모낭염이 있다.
많고 많은 피부 트러블 중 가장 흔한 질환이 바로 여드름이다. 간혹 우리 몸에 여드름 같은 뾰루지들을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을 여드름이라 생각하고 짜버리기 십상인데 모낭염과 헷갈리면 안 된다. 생김새가 여드름과 비슷하면서도 절대 짜면 안 되는 피부염이 바로 모낭염이다.
젊은 남자에게서 잘 나타나는 모낭염은 모낭에서 시작되는 세균 감염에 의한 염증을 말한다. 얼굴, 가슴, 등, 엉덩이에 주로 발생하며 딱지로 덮인 구진이 모낭과 일치하여 붉은 피부 위에 발생한다. 여러 개의 모낭이 합쳐지기도 하며 병변이 나은 후 흉터를 남기지 않는다. 안면 부위 콧수염이 나는 부위나 윗입술 부위에 잘 발생한다. 염증성의 구진이나 농포가 자주 재발하며 면도 후 주변부로 번져가고 염증이 깊어지며 만성적으로 진행된다.
모낭염의 원인으로는 체내의 독소로 인체 내의 담음, 어혈, 과도하게 발생한 열 등이 쌓인 경우 피부에 정상적인 기혈 순환을 방해해 발생한다. 피부를 주관하는 폐 기능과 면역력 기능이 약해지면 피부에 건조증과 염증을 유발하게 된다. 장기간 항생제를 사용한 여드름 환자의 경우에는 그람음성균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당뇨, 비만, 불결한 위생 상태가 요인으로 작용 하며, 습관적으로 코를 후비거나 코털을 뽑는 버릇에 의해 모낭염이 재발하기도 한다.
반면, ‘젊음의 상징’, ‘사춘기의 전유물’이라 불리는 여드름은 모피지선의 염증성 질환으로 주로 얼굴에 발생하나 가슴, 등에도 발생한다. 사춘기가 되면 남녀 모두 남성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져서 모낭 옆에 붙어있는 피지선을 자극하게 되고 그 결과 피지선이 커져 많은 피지가 분비되는데, 모공 입구의 각질층이 두꺼워지고 접착력이 높아져 모공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된다. 그 결과 모낭 내에 피지가 쌓이고 살고 있던 세균이 번식하여 염증으로 발전하는데 이것이 여드름이다.
여드름은 정확환 원인이 알려져 있지 않으나 일반적으로 남성 호르몬의 작용, 유전적 소질, 모낭에 세균 증식, 피로와 스트레스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여성 여드름의 반 이상은 월경 전에 호르몬 변화로 인해, 수험생의 경우 피로와 스트레스, 수면부족 등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로 인해 여드름이 악화된다. 또 30~40대에는 스트레스 남성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해 성인여드름이 발병한다. 여드름은 2차 감염에 의한 농포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흉터까지 남게 된다.
보기엔 여드름 같지만 노란 고름이 맺혀있으면 모낭염으로 볼 수 있다. 모낭염은 수염 근처나 팔과 다리 등 모낭의 활동이 활발한 부위에 주로 생기는 것과 달리 여드름은 얼굴, 가슴, 등, 두피 등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턱 주위의 모낭염을 여드름으로 생각해 손으로 건드리고 짜서 2차 감염이 진행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모낭염 균은 모낭 깊이 침투해 모낭을 손상시킬 수 있고, 탈모까지 유발하기 때문에 모낭염 치료는 되도록 빨리 하는 것이 좋다.
편강한의원 서초점 서효석 원장은 “여드름이나 모낭염 치료를 위해서는 증상의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 폐의 적열을 씻어내 폐 기능을 강화하여 면역력과 자가치유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폐가 강화되면 털구멍과 땀구멍이 열려 노폐물과 독소가 배출돼 모낭염과 여드름을 근본적으로 뿌리 뽑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발생 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고, 발병부위의 염증을 빨리 가라앉혀야 한다. 원인균이 있다면 살균해주고, 손상된 모낭과 피부가 빨리 재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모낭염이나 여드름은 증상이 비슷해 손으로 짜거나 연고를 잘못 발랐다가 상처를 키우게 되는 경우가 흔하게 발생한다. 섣부른 자가치료보다는 병원의 전문의를 찾아 피부질환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제공 : 편강한의원 서초점 서효석 원장>
* 자료 제공 : 편강한의원
<본 기사는 한겨레 의견과 다를 수 있으며, 기업이 제공한 정보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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