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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07.02 10:42 수정 : 2012.07.02 10:42

자료 제공 : 편강한의원

'키' 성장만이 아닌, '폐' 성장에도 신경 써야…

25세 대학생 K씨는 어려서부터 늘 기침감기를 달고 살았다. 학창시절에는 천식으로 고생한 병력도 있다. 가슴 통증으로 인해 몇 차례 기흉 수술을 받았지만 완전히 치료되지 않았다. 그래서 ‘기흉 증상이 재발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이 극에 달한 상태이다.

건강에 전혀 이상이 없던 19세 남학생 K군은 격한 축구 시합 후 가슴에 통증이 느껴졌다. 그 당시에는 괜찮았으나 귀가 후 늦은 밤이 되자 갑작스런 흉통으로 심각한 고통에 시달렸다. 기흉으로 고통 받고 있는 두 환자의 사례이다. 이 둘은 형제관계이며 유전적인 체형은 마르고 키가 크다는 것이다.

자신의 건강을 자신했던 남성이라도 갑자기 심한 흉통을 느낄 때에는 '기흉'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국민 건강 보험공단 조사에 의하면, 기흉 환자는 지난 2002년 2만 5백 명에서 2009년 2만 6천 명으로 나타나 최근 8년간 27% 증가했다. 특히 10대의 경우 76.3%가 증가했다. 이는 거의 폭증 수준이다. 기흉 환자의 특징을 보면 10대에서 20대 남성이 환자의 절반을 차지하고 여자보다 남자에게 6배가량 많이 나타나며 가족력과 흡연의 영향을 받는다.

건강해 보이는 10대와 20대 젊은 남성에게서 기흉이 많이 발병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그 주된 원인은 청소년들의 성장이 빨라졌다는 점이다. 요즘 학생들은 햄버거, 치킨, 피자, 빵, 탄산음료와 같은 인스턴트식품을 많이 먹는다. 이는 비만과 불균형적 과잉성장을 초래하며, 골격은 커지는데 반해 폐 조직이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게 만든다. 다시 말해 외형적인 과잉성장을 장기 성장이 따라가지 못해 기흉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또한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기흉에 걸릴 확률이 20배나 높다. 젊은 남성들에게서 기흉이 많이 발병하는 것은 중학생 때부터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들이 늘어나는 것과도 관계가 깊다.

기흉의 증상은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이 대표적이다. 가슴 통증은 운동과는 관계없이 생기며 보통 24시간 이내에 사라진다. 호흡곤란은 이전에 폐 질환이 있었거나 기흉 정도가 클 때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대개 가벼운 호흡곤란만 발생한다.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이 심하게 나타날 때에는 저산소혈증, 저혈압으로 발전해 위급할 수 있다.

기흉은 한 번 발병하면 40~50%정도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재발한 환자 중 80% 이상이 또다시 재발하는 현상을 보인다. 따라서 기흉은 재발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기흉이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폐 기능을 활성화하여 편도선을 튼튼하게 만들어 면역력과 자가 치유능력을 높여줘야 한다. 그것이 근본적인 기흉 치료에 한발 더 다가가는 방법이다.

기흉을 앓는 사람 중에는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이 많은데, 폐 기능이 강화되어야 알레르기 체질이 정상 체질로 바뀔 수 있다. 똑같은 환경에서 어떤 사람은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고 어떤 사람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는데, 이는 바로 폐 기능의 차이 때문이다. 폐 기능을 강화하는 훈련을 꾸준히 하면 폐활량이 늘고 면역력이 향상되어 건강해질 뿐 아니라 각종 호흡기 질환과 알레르기성 질환을 예방해준다.

<도움말 : 편강한의원 서효석 대표원장>

* 자료 제공 : 편강한의원

<본 기사는 한겨레 의견과 다를 수 있으며, 기업이 제공한 정보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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