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2.08.02 13:30 수정 : 2012.08.02 17:21

자료 제공 : 기대리 선애빌

- '생태공동체 뚝딱만들기'로 세계적 가치를 갖는 공동체 탄생 준비

한국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환경이 좋지 않아서 혹은 교육환경이 열악하거나 삶의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도피성 해외 이민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이다. 부부가 맞벌이를 해도 10년 동안 집 한 채 마련하기 어렵고 아이는 하나 교육시키기도 버거운 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삶 속에서 불만족스런 생활을 하고 있다. 벗어나기 위한 시도조차 하지 못한 채 말이다.

하지만 기존의 삶을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길을 개척한 사람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이름도 생소한 생태공동체 ‘선애빌’이 바로 그것. 평범한 생활을 해오던 8명의 사람들은 1년도 안 되는 기간에 50가구에 달하는 생태공동체를 구축했다. 경제위기, 정신적 공허함 등 함께하는 이유는 각양각색이지만, 환경오염으로 고통 받는 지구를 살리고, 외로운 인간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것을 가장 큰 뜻으로 모이게 되었다.

생태공동체는 생태적으로 지속 가능한 삶을 근본 원리로 삼는 공동체로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모여 주거와 생업, 놀이와 예술, 육아와 교육 등을 같이 하는 것을 말한다. 선애빌은 이런 지속 가능한 생태공동체를 기반으로 개인의 생활은 존중하되, 많은 부분을 공동으로 해결한다.

공동의 주방에서 같이 식사 준비를 하고 가전제품, 생활용품 등을 공용으로 사용한다. 식재료, 비누, 세제 등 만들 수 있는 모든 것들은 자급자족하여 생활한다.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고 쓰레기 발생을 억제하다 보니 자연스레 환경오염을 방지한다. 주입식 교육이 아닌 아이들의 특성에 맞춘 대안교육이 실시되니 아이들에게도 천국 같은 곳이라고.

선애빌의 조성에서부터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책으로 풀어낸 ‘생태공동체 뚝딱만들기’에 따르면 빡빡한 삶에서 쉽게 누리지 못했던 ‘생활의 여유’와 ‘자기만의 시간’이 정신적으로 풍요롭고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하도록 돕는다.

김재형 죽곡농민열린도서관 관장은 “충(忠)이라는 심성을 잃어버리고 유행에 따라 휘둘리며 어디에도 마음을 붙이지 못하고 사는 우리들에게 ‘온 마음을 모아 사는 것’이 어떤 삶인지 보여주는 내용으로 가득하다”며 “전 세계 어디에도 선애빌 정도 규모의 생태공동체를 이렇게 단기간에 뚝딱 만든 사례가 없다. 우리 시대, 세계적 가치를 가지는 공동체의 탄생이 눈앞에 있다”고 추천사를 통해 전했다.

* 자료 제공 : 수선재

<본 기사는 한겨레 의견과 다를 수 있으며, 기업이 제공한 정보기사입니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